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렉시 톰슨의 벌타를 기회로 잡고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출처=유소연 인스타그램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렉시 톰슨의 벌타를 기회로 잡고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3일(한국시간) 유소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이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벌어진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유소연은 약 3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번째이자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총상금 270만달러 한화로는 약 30억원을 손에 쥐었다.

이날 경기는 유소연은 연장전 끝에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렉시톰슨은 파를 잡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렉시 톰슨의 전날(2일) 치러진 경기에서 벌타를 받으면서 흐름이 바꿨다. 2일 3라운드 17번 홀에서 볼을 잘못 놓은 것에 대한 2벌타, 스코어카드를 잘못 적은 것에 대한 2벌타 등 총 4벌타를 받았다.

유소연은 이 대회에서 1라운드 68타, 2·3라운드 69타, 4라운드 68타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치며 고른 경기결과를 냈다.

한편, 우승 경쟁을 벌이던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호주교포 이민지(21),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나란히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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