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재1차관, 파라과이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

[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한국은 미주개발은행(IDB) 신탁기금 5000만달러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3억달러를 추가 출연키로 결정 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2017년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 모레노 IDB 총재와 면담 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정서에 서명했다.

기재부는 중남미 경제개발에 추가 출연함으로 한국은 IDB내 영향력을 높이며 향후 우리 인력 및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 가속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차총회에선 중남미 개도국의 낙후된 민간부문 지원을 위해서 다자투자기금(MIF) 3기를 출범키로 했으며, 2019~2021년간 3억달러를 목표로 재원보충도 추진한다.

MIF는 지난 1993년 소기업, 영세기업 등 민간부문 지원을 위해서 출범한 기금이다. 2기 MIF로 5.4억 달러가 조성됐으며 한국은 총 6000만 달러를 출연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에 중남미 국가 고위 관료 및 기업 CEO들을 대거 초청한 한국-중남미 비지니스 서밋행사(Korea-LAC Business Summit)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최 차관은 이어서 니카라과 재무장관, 파라과이 재무차관 등과 차례로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방안관련 논의했다.

니카라과와는 EDCF 등을 통한 그간의 양국간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개발·투자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요구했다. 니카라과는 EDCF의 중남미 최대협력국으로서 중남미 전체 지원규모의 45% 가량인 3억7000만 달러가 지원됐다.

파라과이에는 한국의 EDCF 및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등을 소개하며 향후 이를 활용한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빠른 시일 안에 한·중미 FTA 정식 서명도 추진하고 한·메르코수르(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FTA 협상도 개시해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역과 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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