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연출·극본·주연을 맡은 로드 무비가 공개됐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서인국이 연출·극본·주연을 맡은 로드 무비가 공개됐다.

31일 오전 서인국 공식 채널에는 서프라이즈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지난해 연말 서인국의 단독 콘서트 '민트 초콜릿'에서 상영된 '로드 무비'로 서인국이 연출, 극본, 주연을 담당했다.

서인국은 콘서트 당시 이 영상에 대해 "굉장히 쓸쓸하고, 외롭고, 처절하다. 약간 찌질한 부분도 있지만 느낌이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엔 서인국의 입대 전날 풍경과 함께 홀로 일상을 정리하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 영상은 서인국이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만큼 실생활을 반영한 듯한 사실적인 표현으로 눈길을 끈다.

서인국은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듣거나 휴가 나온 군인의 쌍쌍 데이트를 지켜보며 "나는 외롭지 않아"라는 말을 되뇐다.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믿고 보는 배우'답게 깨알 같은 감정표현으로 코믹하면서도 감성적인 로드 무비를 완성했다.

또한 영상 끝에 전해진 서인국의 내레이션은 팬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겨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그는 "좋았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 슬펐던 순간. 너와 함께한 행복했던 모든 추억들. 7년의 시간이 빙빙 돌아 내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다"라며 "모든 것은 지나간다. 우리의 잠시뿐인 안녕은 그렇게 지나갈 것이다. 어느 날 문득, 지치고 힘들 때 우리가 함께 걸었던 그 길에 내가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팬들과의 훗날을 기약했다.

한편,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함께 걸어' 발매를 끝으로 입대 전 공식 활동을 마친 서인국은 지난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다. 그는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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