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동해안의 갯녹음 확산을 제어하고자 지역별 연안생태계에 기반을 둔 맞춤형 '2017 바다숲 조성사업'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동해안은 과거 특산 해조(바닷말)인 미역, 쇠미역, 다시마 등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갯녹음 확산으로 연안해역의 해조류(바닷말류) 자원이 소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FIRA 동해지사는 약 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해안 바다 1050ha(강원 450ha, 경북 600ha)에 해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바다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조성되는 바다숲은 이식해조의 안정적인 성장과 효과적인 생태계 복원을 위해 3년간 지속적인 조성관리가 추진된다.

FIRA는 최적의 사업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전 사업설명회(신규 조성지 7개 어촌계)를 통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도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해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의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홍관의 FIRA 동해지사장은 "갯녹음 현상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이며 체계적인 바다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연안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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