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7 지자체 K-POP 콘서트 지원' 공모 사업에 보령시와 서산시가 선정돼 국비 2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K-POP 콘서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빅필드 뮤직 페스티벌 모습. <사진제공=충청남도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7 지자체 K-POP 콘서트 지원’ 공모 사업에 보령시와 서산시가 선정돼 국비 2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K-POP 콘서트를 연다.

26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한류관광의 핵심 콘텐츠인 K-POP을 활용, 외국인 관광객유치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가 주관하는 콘서트를 대상으로 공모가 시행됐다.

보령시는 ‘머드와 K-POP의 만남’을 주제로, 보령머드축제 기간 중 3일간 K-POP 콘서트를 벌이는 ‘보령머드축제와 함께하는 K-POP 슈퍼콘서트’를 신청, 1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보령시가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오는 7월 21일 보령머드축제 개막식에는 아이돌 중심의 콘서트를 시행하며 29일에는 EDM과 국내·외 힙합 유명가수를 초청한 힙합레이브 파티가 열린다.

보령머드축제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1세대 아이돌 레전드 컴백스페셜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보령시는 올해 보령머드축제 20년을 맞아 ‘머드와 K-POP의 만남’을 통해 머드테마의 세계화와 체류형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2022년 보령머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산시는 한·중·일 3국의 젊은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문화소통의 장을 펼치는 ‘빅필드 뮤직 페스티벌’을 신청,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빅필드 뮤직 페스티벌은 지난해 서산시 간월도에서 처음 개최해 한·중·일 16개 록밴드가 참가, 열띤 공연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올해 빅필드 뮤직 페스티벌은 오는 8월 12~13일 이틀간 ‘트리플 아시아’(Triple Asia)·트리플 컬처(Triple Culture)를 주제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서산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한·중·일 3국의 젊은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관광·경제를 아우르는 문화소통의 장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니아층을 겨냥한 유료 공연인 록밴드 공연뿐만 아니라 30~40대 가족단위 관광객과 20대 젊은 층을 위한 대중적인 음악공연과 포크콘테스트, 클럽파티, EDM 뮤직쇼를 준비했다.
 
또 페스티벌 기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수상안전체험, 갯벌체험, 에어바운스 물놀이 시설도 운영된다.

서산시는 이번 페스트벌을 서해바다와 함께 한여름 밤의 음악 향연으로 꾸미고 매년 지속적인 개최로 서해하면 떠오르는 대표 한류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K-POP 콘서트를 홍보하기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콘서트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국내외 홍보와 이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도와 관광공사, 보령시, 서산시가 적극 협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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