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퍼질 이 거리를…."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주요 번화가에서는 이른바 '봄 캐롤'로 불리는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흘러 나오고 있다. 최근 유통가에도 '벚꽃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봄 시즌 '벚꽃 특수'를 노리는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벚꽃 개화 시기 한정판 제품과 MD 등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진주햄은 소시지 제품인 '천하장사'에 벚꽃 그림을 입혔다. 패키지 디자인에 벚꽃 이미지와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인 개나리의 이미지를 넣었다. 진주햄은 천하장사 벚꽃 패키지 제품을 오는 4월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하이트진로는 기린 이치방의 '벚꽃 스페셜 애디션' 판매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 봄 시즌 한정판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이번 에디션은 벚꽃의 핑크 컬러를 바탕으로 흩날리는 벚꽃 잎을 캔 전체에 수놓은 듯 디자인됐다. 캔 타입(500ml)이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비맥주는 '호가든 체리'를 내놨다.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이라는 영어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한 벚꽃에 맞춰 분홍빛 맥주로, 체리 과즙과 체리 시럽을 넣은 제품이다. 또 롯데아사히주류는 패키지에 벚꽃 모양을 넣고, 상큼한 시트러스홉과 캐스케이드홉을 사용한 봄 한정 수량 '클리어아사히 벚꽃 축제'를 판매하고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는 벛꽃 이미지를 넣은 텀블러와 머그컵 등의 MD와 벚꽃 음료 등을 준비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내달 17일까지 '체리 블라썸 프로모션'을 통해 '체리블라썸 라떼'와 '체리 블라썸 화이트 토콜릿', '체리블라썸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 등을 판매한다. 또 벚꽃 모양을 모티브로 한 머그컵과 텀블러 등 MD 26종을 판매한다. 

커피빈은 '벚꽃 소풍커피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테이크아웃 전용 드립커피이며,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물만 부으면 어디서든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드립백 형태의 원두 커피다. 모카자바 블렌드를 원두로 사용했으며, 분쇄 원두 스틱과 드립퍼. 벚꽃 코스터 등으로 세트 구성됐다. 

한편, 여행업계는 일본 현지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 여행 패키지와 강릉 경포호, 경주 등 국내 벚꽃 명소 여행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아사히주류, 하이트진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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