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역사 동양시멘트, '삼표시멘트'로 사명 변경

[이뉴스투데이 신동호 기자] 삼표그룹의 시멘트 계열사인 동양시멘트는 강원도 삼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현 사명인 '동양시멘트'를 '삼표시멘트'로 교체한다고 24일 밝혔다. 

삼표그룹은 지난 2015년 9월 동양시멘트를 인수해 업계 최초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바 있다. 하지만 건설기초소재 전 계열사가 '삼표' 사명을 사용하고 있어 그룹의 씨아이(CI)체계에 맞게 사명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로써 동양시멘트는 설립 60년 만에 '동양'이라는 사명을 바꾸게 됐다. 

삼표그룹은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계열사 간 결속력을 강화하고 삼표그룹을 국내 시멘트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삼표그룹의 레미콘·시멘트·분체·골재·PC·파일 등 건설기초소재 전 계열사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한 차원 더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