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분양 성수기를 맞아 올 봄(3~5월) 아파텔(주거용 오피스텔)도 전국에서 1만여 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분양물량의 80% 이상이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1~2인 가구를 겨냥한 원룸부터 상위 1%를 위한 고급 펜트하우스까지 상품도 다양하다.

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과 5월 사이 전국에서 공급하는 오피스텔은 총 1만191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040실 보다 32.24%가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1024실, 경기 4692실, 인천 2569실 등 수도권에서 8285가구가 분양되며 전체 분양물량의 81.29%를 차지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 미국 금리인상으로 국내 금리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여전히 시중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01%, 경기도는 5.35%를 기록했으며, 현재 시중 예금 금리 1% 중후반 대보다 높다.

최근 오피스텔 분양성적도 좋다. 올해 1월 경기도 용인시에 나온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375실은 평균 43.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뒤 단기간 계약을 끝마쳤다. 앞서 작년 12월 시흥시에서 공급된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 250실도 당첨자 계약 기간 내 모두 주인을 찾았다.

권 팀장은 "재당첨금지, 전매제한이 없는 오피스텔은 11.3부동산대책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고 평면이 뛰어난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할만한 주거 메리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그린그래스관광호텔 자리에 '삼성동 롯데캐슬 클라쎄'를 3월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9~122㎡ 287실이다. 일부 타입은 테라스로 설계된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 선릉역이 가깝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이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C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오피스텔 전용면적 47㎡ 150실을 29~30일 아파트투유에서 청약을 받는다.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동탄역 주변 예정된 백화점, 대형마트, 문화시설, 호텔 등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인천 남구 용현동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며 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이 4월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19~79㎡ 848실이다. 수인선 인하대역 초역세권이며, 제2경인고속도로, 학익JC, 인천IC, 독배로, 매소홀로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등 광역교통망이 좋다.

제주에서는 아세아 건영이 제주시 연동 275 일대 럭셔리 오피스텔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1~285㎡ 9가지 타입 총 38실이다. 복층형, 최상층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도입됐으며, 컨시어지 서비스와 발레파킹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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