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알려진 남학생이 자살을 시도했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뉴스투데이 권준희 기자] ‘연세대학교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알려진 남학생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서대문 경찰서는 지난 21일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원룸에서 이모(26)씨가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씨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라며 "카톡방 성희롱이 알려지면서 심리적 압박 때문에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이씨는 SNS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도 대인기피증에 걸릴 만큼 힘들었다”며 “잘못을 죽음으로 갚는 게 낫다고 생각해 자살을 선택했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6일 연세대 중앙도서관에서는 '연세대학교 XX과 남톡방 내 성희롱을 고발합니다’ 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고 이른바 ‘연세대학교 성추행'이라고 불렸다. 

대자보에는 “단톡방에는 동기 여학생의 실명을 거론하며 외모와 몸매를 평가하고 성적인 별명을 만드는 행위가 난무했다”며 “주요 발언자들은 증거인멸과 사건 은폐를 지시했다”고 적혀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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