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권영진 대구시 시장,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 <사진제공=르노삼성>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는 신차 및 첨단 기술 시험을 전담할 르노그룹 차량 시험 센터를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이하 진흥원)과 협력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 내에 구축하는 르노그룹 차량시험 센터는 르노삼성의 전반적인 차량 시험을 수행할 메인 차량 시험센터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르노그룹 차량 시험센터로 활용된다.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은 대구시, 진흥원과 공동 협력해 글로벌 신차 개발에 필요한 각종 특수 도로, 염수로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규격 테스트 설비를 센터에 구축하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은 센터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할 신차의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전기차, ADAS(운전자 지원 시스템),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의 시험 및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진흥원 설립 초기인 2009년부터 협력을 이어왔고 SM7, SM6, QM6 등 일부 신차 시험을 진흥원 시험장에서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는 그룹 프리미엄 SUV 차종 개발을 전담함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한국 내 차량 테스트 역량 확충을 검토했고 이곳에 차량 시험 센터 구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르노그룹이 아시아 지역에 차량 시험 센터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는 르노그룹 연구소 중 프랑스 연구소를 제외하고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 연구개발 과정을 모두 수행하는 연구소다.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의 그룹 내 입지는 더욱 확고해지는 것은 물론, 더 많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차량 시험 센터는 규제프리존 같은 대구시 미래자동차 테스트 베드 전략이 본격 추진될 경우, 각종 자율주행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에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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