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CJ주식회사는 24일 서울 중구 필동로 CJ인재원 CJ홀에서 '제6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CJ는 이날 정기주총에서 회계감사보고와 영업보고·부의안건들을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주당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확정했다.

또 상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정관 일부가 변경됐다. 이날 변경된 정관은 앞서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안건이라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지만 CJ 주주들은 이를 전원 동의하고 변경 건을 승인했다.

사외이사는 송현승 전 연합뉴스 대표와 유철규 서울대학교 의과대 내과 교수, 박윤준 김앤장 법률사무고 고문이 선임됐다. 이들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박윤준 고문의 경우 국세청 차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몸담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앞서 이재현 CJ 회장의 비리 관련 재판 변론을 맡은 로펌이다. 유철규 교수는 이재현 회장의 신병 치료를 돕던 서울대병원 소속이다.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는 이날 신주발행 관련 정관 변경에 대한 일각의 지적에 대해 "회사 운영의 문제인 것 같다"면서 "문제 없이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의결권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주주들이 신주발행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사전에 통지받을 권리를 잃게 되는 것"이라면서 "주주권익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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