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장기 승선 중인 어선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가족들의 해외 조업현장 방문을 위한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선원은 이날 2017년도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트롤선, 연승선 등 어려운 환경에서 조업하는 선원들에게 가족방문의 기회를 더 주기 위해 항공료 이외에도 현지 숙박에 소요되는 비용까지도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제는 선원가족들의 왕복 항공료 뿐 아니라 현지에 머무는 동안의 숙박비, 일비, 식비까지도 지원해줄 수 있게 되었다. 

또 오랫동안 해외에서 조업을 이어 왔더라도 외국적 선주의 선박에 승선한다는 이유로 이 사업에서 배제 됐던 해외취업 어선원들에게도 국적 원양어선원들과 동일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아직 가정을 이루지 못한 미혼이어도 부모님을 초청할 수 있도록 해 그동안 배우자가 없어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선원들도 수혜대상으로 하면서 형평성을 맞췄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선원의 고용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하여 선원법에 근거, 지난 2001년 6월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망망대해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외롭게 바다와 싸우고 있는 우리 선원들의 복지향상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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