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생동하는 봄과 함께 농익어가는 완도 생일도 보리밥나무 열매가 관광객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보리밥나무는 보리수나무과로 보리 같은 열매가 맺힌다고 해 보리밥, 잎이 작다하여 좀보리수라고도 한다. 생일도 주민들은 볼개나무 또는 뻘뚝나무라고 부른다.

9월부터 11월까지 개화시기이며 3월부터 5월까지 열매가 익는다. 남들이 꽃피울때는 열매가 무르익고, 남들의 열매가 익을때는 꽃을 피운다고해 세상을 거꾸로 사는 나무라고 부른다.

보리밥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해안가 산지에서 자라는 덩굴성 상록활엽관목이다. 잎은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 뽀얀 잔털이 있다.

열매는 새콤달콤하며 약간 떫은맛이 나지만 먹거리가 귀하던 옛날에는 허기를 달래던 좋은 먹거리였다.

생일도에는 주요 도로변이나 등산로 주변에 수천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산행이나 도보여행길에 심심풀이 먹거리로 인기가 높다.

뿌리, 줄기, 잎은 수시로, 열매는 봄에 채취해 햇볕에 말려서 천식, 기침, 가래, 당뇨 등 약용으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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