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왼쪽)와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지난 2016년 11월 17일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우리시간 18일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뉴스투데이 권준희 기자]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부인 아키(昭惠) 에 여사의 스캔들의 추가 증언이 일본을 발칵 뒤집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오사카 모리토모학원의 가고이케 야스노리(籠池泰典) 이사장은 최근 “아베 총리로부터 기부금 약 1013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리토모 학원 사태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될 전망이다. 

가고이케 이사장은 지인들에게 "총리를 공격할 여러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는 23일 국회에 나오는 이사장의 발언에 따라 아베 총리의 입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9일 아키에 여사가 학교법인 모리모토학원에 국유지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과 이 학교의 명예교장인 사실이 드러나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명예 교장직에서 사퇴했다.

아베 총리는 “모리모토학원에 판 국유지는 쓰레기 매립지여서 싸게 판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총리와 학교의 관계를 의회에서 계속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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