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이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을 개선하고 있지만 '온건 중립'의 금융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을 천명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저우 인민은행장은 전날 독일에서 열린 신흥 5개국(BRICS)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중국 금융정책 관련 입장을 밝혔다. 저우 행장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았으며 성장 전망도 좋아진다"며 "당국은 계속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하고 중립적인 금융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우 행장은 "거시경제 정책에 관해선 현재 경제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춰서 공급 측면의 개혁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BRICS 회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맞춰 별도로 개최했다.

저우 행장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도 따로 만나서 양국 간 공동 관심사 및 국제 금융 현황 관련 의견도 나눴다.

한편,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은 BRICS 각국이 거시 경제정책에서 공조를 강화하고 성장 촉진에 협력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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