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화생명>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한화생명이 스타트업 기업의 도전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10월 출범한 드림플러스 63이 6개월간의 좋은 결과를 바탕으로 2기 스타트업 모집에 나선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의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제1회 드리머스데이(DREAMERS’ DAY)’ 행사를 15일 오후 4시 63빌딩에서 개최했다.

‘드리머스데이’ 에는 핀테크센터에 입주한 ㈜핀테크, 인텔리퀀트, 센티언스 등 11개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화 금융계열사 임직원을 비롯 국내외 금융회사 및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향후 사업계획 및 그 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6개월간 입주 업체들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핀테크는 대출신청자의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서비스 ‘핀크’(FINC)를 개발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리퀀트(IntelliQuant)’는 챗봇 기능 및 온라인 투자전략 개발 기능을 추가했다. ‘핀다(Finda)’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와 파트너십을 맺어 티몬금융몰을 오픈했다. 행동경제학 기반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센티언스’는 FRISK라는 서비스 개발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

한화금융계열사와 사업제휴를 추진 중인 스타트업도 있어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상생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보험관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보맵’(bomapp)을 출시한 ‘레드벨벳벤처스’는 한화손해보험과,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QARA(콰라)’는 한화자산운용과, 집적 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주)센스톤’은 한화생명과 각각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

드림플러스 63이 제공하는 해외사업화 프로그램(GEP, Global Expansion Program)도 입주 스타트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GEP는 한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센트비’는 베트남의 로컬 은행 및 파트너 업체들과 제휴에 성공했고, ‘(주)센스톤’은 일본 현지 파트너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작년 10월에 출범한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는 국내 보험사 최초의 핀테크센터다.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외에도 영등포구청, 우리은행, 일본 핀테크 엑셀러레이터 피노랩(Finolab)과 MOU 체결, 해외 유명 벤처캐피탈의 멘토링 세션 개최 등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을 위한 파트너십 확보와 다양한 행사 개최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7년 상반기에는 고려대학교와 공동강의를 개설해 대학의 청년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는 2기 스타트업을 선발 중에 있다. 핀테크 영역을 넘어 챗봇, IoT, 웨어러블기기 등 금융과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까지 대상을 넓혀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외부 파트너사와 스타트업 공동 육성 모델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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