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해양수산부가 기업들이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원료소재를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한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해양바이오 산업화 헬프데스크'를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자금·장비 등을 지원하는 일반적인 사업화 지원정책과 달리 해양바이오 소재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자원 컨설팅, 기술개발 지원 및 사업화 지원의 세 부문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향후 해양바이오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3억 불 수준이며, 앞으로도 연평균 12%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원료소재 확보의 어려움이 산업화의 주요 걸림돌이 돼 왔다.

'자원컨설팅 코너'에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보유하고 있는 76종의 해양생물 유래 추출물을 국내 연구기관에 분양하고 항염·항균 등에 대한 성분정보를 제공한다. 

또 '기초연구지원 코너'에서는 바이오기업 등 수요자의 신청을 받아 해양생명자원의 기초생리활성 정보 및 성분 분석을 지원하며, '사업화지원 코너'에서는 국내외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부처의 금융지원 등을 돕는다.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정식 서비스를 출범시킬 계획이며, 시범사업 기간 중에는 해양생물 추출물을 무료로 분양할 예정이이라고 해수부는 밝혔다.

윤두한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 해양바이오 산업화 헬프데스크를 통해 산업 종사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원료소재 관련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 수요 등을 파악하고 서비스 개선 및 관련 정책 수립 등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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