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기획재정부가 12일 송언석 2차관 주재로 재정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에 따른 엄중한 상황에서 재정 운영에 차질 빚지 않고 만전 기하기에 나섰다.

송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런 때일수록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재정이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토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재정당국은 국가경제와 민생을 위한 대책에 차질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재정당국과 공직자들이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차질 없는 재정조기집행, 2018년 예산안편성지침 마련, 국채시장 관리 등 중점과제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3월은 올해 연초 국민들과 약속한 1분기 재정조기집행을 마무리한다. 내년도 예산안의 큰 방향과 틀을 담은 예산안편성지침도 마련해 3월말까지 부처에 통보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재정집행 및 예산편성 업무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1분기 재정조기집행 계획이 차질없도록, 실적 부진기관을 집중 관리하며 집행현장조사제도 활성화해 점검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기재부는 또 국채시장 관련 대내외 정치·경제적 리스크 요인 및 시장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시장변동성이 불필요하게 증폭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이미 계획된 국채 관련 정책을 일관 추진한다. 금융위·한은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하고 시장 참가자와의 소통도 확대한다.

성과연봉제 등 추진중인 공공기관 핵심개혁과제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올해 추진하는 정책금융, 산업진흥, 보건의료 등 3대 분야 기능조정 관련 철저히 준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엔 송 차관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예산실장, 재정관리관, 국고국장, 재정기획국장, 재정관리국장, 공공정책국장, 예산실 심의관 등 기재부 고위급 간부 27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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