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채권 금리가 이틀간 급등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8일 금투협회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같은 1.784%로 거래를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bp 내린 2.302%에 장을 마쳤다. 20년물(2.371%, -2.3bp), 30년물(2.371%, -1.9bp), 50년물(2.368%, -1.8bp) 등도 모두 금리가 하락했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가 1.514%, 2년물은 1.688%로 각각 0.2bp와 0.4bp씩 떨어졌다.

회사채(무보증3년) AA- 등급 금리는 2.256%로 0.1bp 내렸으며 BBB- 등급은 8.464%로 전날 같은 수준을 보였다.

채권시장은 이날 오전까지 혼조세였지만, 오후 들어 장기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가 소폭 올랐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어제 금리가 많이 오르며 10년물 기준 지난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수준까지 금리 수준이 올랐다"며 "미국 국채가 박스권 상단을 뚫지 않았는데 우리가 먼저 뚫고 나가기엔 레벨 부담이 있었던 만큼 오늘 저가매수세가 조금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단, 강 연구원은 "FOMC 전까지 선제적으로 장기물 매수에 나설만한 기관이 없어서 향후 금리는 박스권 상단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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