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인 박완주 국회의원을 비롯한 천안시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이전 추진에 따른 공통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축산자원개발부가 중요 종축보존과 원활한 연구수행이 유리한 전남지역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하는데 폭넓은 의견들이 제시됐다.

실제 전남의 경우 지난 1934년 이후 전국 육지부에서 유일하게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조사료 재배 최적지 등 가축사육에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추진하고 있다는 유치 당위성들이 논의됐다.

이 지사와 박완주 국회의원은 현 소재지의 급격한 도시화와 주변 고도산업화로 인한 구제역 차단방역의 한계 등을 고려할 때 종축 보존과 가축개량 연구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이들은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검토 용역실시를 환영하면서 앞으로 객관적인 이전 필요성과 이전 조건, 최적지 등이 검토돼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천안시와 전남지역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약 채택에도 공동협력키로 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오늘 간담회는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을 위한 향후 관심사에 대한 윈윈 전략의 좋은 모델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농촌진흥청의 결정 등 몇 가지 절차가 남아 있으나 이 시설이 들어오면 전남 축산의 위상이 높아지고 150명의 일자리도 생겨 논의된 사항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충남 천안에 소재하고 있으며 국가단위 가축개량 총괄 및 돼지, 젖소, 초지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180여명이 현재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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