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인천남항 신국제여객부두 크루즈 임시부두로 입항한 '퀀텀오브더시즈(Quantum of the Seas)호' <사진 제공=인천항만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초대형 크루즈선인 16만8000톤급의 '퀀텀 오브 더 시즈'호가 인천항 크루즈 임시부두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로열캐리비안크루즈사 소속의 16만8000톤급 퀀텀오브더시즈(Quantum of the Seas)호가 오전 8시 인천남항에 도착해 환영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퀀텀호는 18층 건물 높이의 선체에 2090개의 객실과 카지노, 쇼핑센터, 야외풀장을 갖춘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루즈선이다.

암벽등반시설, 스카이 다이빙 시뮬레이터, 스파, 로얄 극장,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도 유명하다. 

특히 해상 91m 높이에 달린 캡슐 안에서 주변 경치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인 'North Star'를 운영하고 있어 인기를 끈다.

남봉현 IPA 사장은 크루즈 임시부두 개장 이후 처음으로 입항한 퀀텀호에 직접 승선해 환영과 감사 인사를 나눴다.

승객 4600여명과 승무원 1300여명의 하선과 함께 국악과 댄스공연 등의 환영 행사도 펼쳐졌다.

이날 승객과 승무원들은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관광과 쇼핑을 마친 후 저녁 8시경 중국 상하이로 출항할 예정이다. 

인천항 크루즈 임시부두로 하선한 '퀀텀오브더시즈'호 승객들이 한국 전통인형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항만공사>

IPA는 크루즈 관광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2019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22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 가능한 정식 크루즈 전용부두와 크루즈 터미널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남봉현 IPA사장은 "현재 건설 중인 크루즈터미널이 내년 말 완공되면 2020년에 총 222항차, 37만여명(2016년 62항차, 16만5000여명)이 인천항을 찾을 수 있다"며 "인천항이 크루즈 허브항만으로 거듭나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