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4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자치구와 주민센터 승용차요일제 담당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제고와 통행속도 향상을 위한 승용차요일제 참여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대전시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승용차요일제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시는 24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자치구와 주민센터 승용차요일제 담당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제고와 통행속도 향상을 위한 승용차요일제 참여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센터 직원은 “올해부터는 승용차요일제 참여 방법이 요일에 상관없이 월~금요일 중 하루만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시내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체계가 연계되지 않아 승용차요일제 참여를 기피한다”면서 “교통체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요일제 참여활성화를 위해 올해 에도 경품이벤트를 비롯한 홍보동영상 제작, 포스터 및 전단지 배포 등 대 시민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5월 시행한 승용차요일제 시민의식 설문 조사 결과, 유효 표본조사 4616가구의 14.2%가 참여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수준높은 선진교통문화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시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2016년도 대전시 교통조사·분석보고서에 의하면 대전의 주요 교차로 교통량은 전년 대비 3.18%가 증가된 58만2429대며 도시 내 교통량도 전년 대비 2.35%가 증가된 104만4801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또 “시는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51대를 비롯해 대전역~오송역 BRT 3대 증차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고 있다”면서 “시민들도 승용차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승용차 요일제 참여 신청자에게는 자동차세 10%감면과 공영주차장 요금 30%, 자동차 검사료 10%, 오월드 입장료 20% 등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방법은 042-120콜센터를 통해 개인정보동의 등 사전절차를 거친 후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대전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https://carfree.daejeon.go.kr) 또는 대전승용차 요일제 앱 다운로드, 그리고 구청 교통과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차량에 부착하는 단말기 종류는 OBD단말기(하이패스 겸용+ 운행기록장치 내장)를 비롯해 하이패스 제외 단말기를 선택해 부착한 후 운행하면 된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