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블록체인 전문가인 권혁준 순천향대 교수(IT금융경영학과)가 조폐공사에서 열린 팝콘(POPCORN) 강연회에서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의 현황과 주요 이슈' 주제의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TCP/IP(전송제어 프로토콜/인터넷 프로토콜) 기술이 인터넷 세상을 연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비용을 극적으로 낮춰 경제와 사회 구조를 바꿔놓을 수 있다.”

블록체인 전문가인 권혁준 순천향대 교수(IT금융경영학과)의 말이다.

24일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 www.komsco.com)에 따르면 권 교수가 조폐공사에서 열린 팝콘(POPCORN) 강연회에서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의 현황과 주요 이슈’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조폐공사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동전없는 사회’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공기업의 혁신과 미래를 고민하는 특강을 마련했다.

팝콘(POPCORN)은 조폐공사가 임직원들의 업무능력 제고와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내 강연회다.

권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정보를 중앙집중방식 대신 분산원장 방식으로, 관리하게 된다”며 “보안과 위·변조에 대한 무결로 비용을 크게 낮추고 디지털화폐 보급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블록체인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P2P(개인간 거래) 네트워크의 하나로 ‘공공 거래장부’라고도 불리며 거래장부를 공개해두고 관리한다는 뜻이다.

유엔은 미래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거래와 디지털화폐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의 영역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경영 잡지인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오는 2023년부터 각국 정부가 세금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국민들로부터 직접 세금을 거두기 시작하고 2027년에는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10%가 블록체인에 기반 한 디지털화폐 형태로 저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조폐공사는 한국은행의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 추진과 전자지불수단의 발전, IT와 금융이 융합하는 시대적 변화속에서 미래 사업의 하나로, 그 동안 축적한 위·변조 방지기술과 융합한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공공 서비스 모델을 발굴중이다.

조폐공사 미래전략실 목진관 실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는 공공진본성(Public Authenticity) 분야에서 새로운 공공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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