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은 천명, 하늘이 기회 주는지 보겠다”

[이뉴스투데이 민 철 기자] 범보수진영 잠룡으로 꼽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24일 영남 민심 청취 후 대선 출마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울산 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심판결과가 나오고 난 후 영남민심을 면밀히 살핀 뒤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 조그만 나라 대통령도 천명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늘이 나한테 기회를 주는지 그걸 한번 보겠다”며 “확신이 섰을 때 칼을 빼들겠다”고 강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청년 시절 검사하고, 40대 초반부터 국회의원하고 당 대표, 원내대표 다 해보고 지방행정도 했다”며 “연습하듯 후보로 나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