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9일 케네쓰 브라운(Kenneth A. Brown)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금융투자부문 부편집장을 초청하여 ‘서브프라임 사태와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김영대 대성 회장 등 대한상공회의소 회원업체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했다.
 
브라운 부편집장은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사태로 인해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인 Citibank, Merrill Lynch, UBS의 CEO들은 막대한 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대형은행들의 이 사태관련 손실은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부편집장은 “이 사태로 금년 여름 아시아 증시가 급격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시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인도, 중국 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아시아 증시상황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사태가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며 현재의 우려는 과장되어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분석하였다. 그러나 그는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한 미국의 국내소비시장 위축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우려할 만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운 부편집장은 Delaware State News 기자, United Press International 紙 기자 겸 편집인, 워싱턴포스트 편집인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월스트리트저널의 금융투자부문 부편집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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