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2명 중 1명은 취업 시 부모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구직자 1,897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하는데 부모의 영향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0.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55.7%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39.6%, ‘40대 이상’ 25.3%로 젊은 층일수록 부모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59.1%, 남성 46.3%로 여성이 12.8%정도 더 높았다.
 
부모의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치는 부분으로는 28.9%가 ‘회사의 안정성’을 1위로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연봉’(15.7%), ‘기업규모’(10.5%), ‘회사의 인지도’(10.5%), ‘기타’(9%), ‘회사의 비전’(8.5%)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부모가 자녀의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긍정적이다’란 응답이 56.5%를 차지했으며 그 이유로는 ‘인생 선배로서 조언해 줄 수 있어서’가 28.7%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신중한 판단을 할 수 있어서’(23%), ‘인맥 등 능력을 활용할 수 있어서’(15.8%), ‘부모로서 당연한 역할이기 때문에’(14.4%), ‘심적으로 든든하기 때문에’(12.6%)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인 이유로는 38.1%가 ‘스스로 선택해야 후회가 없어서’를 선택했다. 이외에도 ‘본인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16.8%),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13.8%),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어서’(11.7%), ‘의견이 대립할 수 있기 때문에’(10.1%) 등이 있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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