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음주운전 뺑소니로 벌금 1500만원을 구형받은 가운데, 미국 피츠버그 현지 언론이 "강정호의 공백은 누구도 메울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출처=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캡처>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음주운전 뺑소니로 벌금 1500만원을 구형받은 가운데, 미국 피츠버그 현지 언론이 "강정호의 공백은 누구도 메울 수 없다"고 밝혔다.

OSEN에 따르면 22일 강정호가 벌금 1500만원을 구형받자 23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야구는 부차적인 것이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잃을 여유가 없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에서는 "강정호의 3번째 음주운전은 가볍게 취급할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이 부차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라면서도 "순수한 야구의 관점에서 볼 때 피츠버그는 올 시즌 상당한 시간 동안 강정호를 잃을 여유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심각한 음주운전 문제에 야구는 부수적인 것이지만, 우리가 강정호의 법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유일한 이유는 강정호가 400피트를 칠 수 있는 타자이기 때문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칼럼은 "강정호는 지난해 103경기에 출전해 21개의 홈런을 쳤고 팀 내에서 가장 타당한 클린업 타자일 것이다. 강정호의 시즌 준비가 늦어지면 대신할 옵션은 있지만 그 중 누구도 강정호가 해낸 것을 꾸준히 안겨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22일 강정호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벌금 1500만원을 구형받은 바 있다.

한편, 강정호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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