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SK텔레콤이 MWC 2017 부스를 스타트업·강소기업과 협력의 장으로 꾸민다.

23일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새 ICT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강소기업 8곳과 공동 전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는 전시 공간 대여와 부스 설치를 비롯해 행사 참가 경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사장이 올해 초 취임 당시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 가치를 공유하는 ‘New ICT 생태계’ 조성을 강조해온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까지 SK텔레콤은 스타트업의 아이템을 전시관 내 일부에 전시했지만 올해부터는 그 구분을 없애고 공동 전시한다.

▲TKS 세미콘의 무전원 온도센서태그 ▲비츠웰의 스마트 필름 글래스테리어 ▲레온의 LED 디스플레이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전시관 외벽을 레온 LED 디스플레이로 구축해, 부스를 찾는 글로벌 ICT 기업 인사들이 이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MWC 동반 전시 효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MWC에서 점자 스마트 워치를 공개한 스타트업 닷은 13개국으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선주문을 받았고, MWC 상하이에 참석한 와이젯과 이지벨은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각각 9억원의 투자 제안을 받았다.

이재호 SKT CEI 사업단장은 “자사의 창업 지원과 협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을 이뤄내는 구체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번 MWC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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