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한국과 쿠웨이트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한·쿠웨이트 공동위가 10년 만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바데르 모하메드 알-아와디 신임 주한 쿠웨이트 대사와 면담을 진행하면서 제2차 한·쿠웨이트 공동위 개최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재정당국 수장이 만나는 한·쿠웨이트 공동위는 지난 2007년 3월 한차례 열렸다. 한국에선 기재부 장관이, 쿠웨이트에선 재무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나섰다.

동반자 관계로서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취지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제2위 원유 공급국이다. 해외건설시장에서도 최근 3년 기준으로 꾸준히 1위에 올라있다.

쿠웨이트가 최근에 탈 석유화 정책에 나선 가운데, 양측은 양국 경제협력 분야를 보건·의료, 금융 등으로 다각화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쿠웨이트에서 진행 중인 신도시개발 사업과 담수발전 사업 등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여토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투자공사(KIC)와 쿠웨이트 국부펀드 간 투자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의료·보건 분야 협력도 언급했다.

알 아와디 대사도 한국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강조했고, 양국 간 투자 활성화를 희망한다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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