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코리아, 4월 3일 자로 첫 한국인 행장 탄생

[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HSBC가 오는 4월3일자로 HSBC코리아 신임 행장에 정은영 기업금융 대표를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HSBC코리아 행장에 한국인이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신임 행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89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홍콩, 취리히 법인 등에서 국제 업무 경험을 쌓았다. 2005년 HSBC코리아에 입행해 금융기관 총괄을 맡은 그는 2009년부터 기업금융부문 대표로 일해 왔다.

자이언트 리케 HSBC그룹 제너럴 매니저는 "정 신임 행장의 업무 경험이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기회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신임 행장은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