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건설한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 주베일의 항만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정부가 국내 기업의 해외 항만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우선 올해부터는 국내 업체 수요에 근거한 맞춤형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정책금융 원활화 등 자금조달 문제 해결에 무게를 둔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해외항만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자개발은행(MDB), 정책금융기관, 수출신용기관(ECA) 등 해당 사업의 성격에 맞는 기업 맞춤형 금융 지원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도입한 해외항만개발 정보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들에 해외 발주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의 물류 정보를 담은 국제 항만시장 정보지도 올해 하반기부터 발간된다.

최명용 해수부 항만국장은 "최근 국내 기업들이 직접 투자를 기피하고 단순도급형 수주를 선호해 지난해 해외 항만건설 사업 수주액은 2004년 이후 최저치인 2억달러에 그쳤다"며" "올해부터는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우리 기업들이 투자개발형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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