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제 8회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둔 채 마지막 코너를 돌던 심석희가 판커신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정강이를 잡히고 코를 맞았다. <사진출처=KBS 방송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21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제 8회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둔 채 마지막 코너를 돌던 심석희가 판커신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정강이를 잡히고 코를 맞았다.

이날 심석희는 마지막 코너를 돌 때까지 중국의 판커신을 제친 채 1위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코너를 돌면서 판커신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고, 그러던 중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판커신이 코너를 돌면서 왼손으로 심석희의 오른쪽 정강이를 잡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코너를 돈 뒤 심석희의 코까지 때리는 모습도 잡혔다.

이에 속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터. 판커신과 심석희가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장이저 중국 선수는 43초 91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으면서 1위에 올랐다.

반면 심석희와 판커신은 경기 뒤 실격 판정을 받아 두 사람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경기 후 “추월하는 과정에서 판커신과 마찰이 있었는데 그 부분 때문에 실격을 받은 상황”이라면서 “중국의 견제를 대비하고 들어왔지만 그런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며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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