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롯데마트(대표 김종인)는 지난 10월 중계점에 선보인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가 마트 푸드코트에서 크게 인기인 가운데 오는 20일 2호점 '경기 평택점'과 3호점 '부산 동래점'이 잇따라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식당'은 롯데마트의 외식 분야 청년 창업 육성 프로젝트 일환이다. 청년들에게 매장 운영 기회와 메뉴 개발, 고객 응대 등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 지난해 10월 중계점에 첫 선을 보였다.

퓨전 아시안 요리를 선보이는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가 문을 연 이후 3개월간 월 평균 매출은 기존에 운영하던 중식 코너와 비교해 26.5% 늘었다. 객수는 33.6% 늘었다.

청년식당 ‘차이타이’는 매장의 다른 코너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중계점 푸드코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월 매출 8.1%, 월 객수는 14.6%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돈까스, 냉면, 분식 등 보편적인 메뉴가 대부분이었던 푸드코트에 붉은 짜장과 매실 탕수육, 나시고랭 볶음밥 등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참신한 음식들의 등장이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오는 20일 외식분야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젝트 ‘청년식당’ 2호점과 3호점을 각각 경기 평택점과 부산 동래점에 오픈한다.

롯데마트 평택점에 오픈하는 청년식당 2호점 ‘팬 투 디쉬'(Pan to Dish)는 2005년 방영된 ‘청년성공시대 내일은 요리왕’이라는 요리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오준근 셰프가 운영한다.

새우튀김에 시리얼 가루를 넣고 볶은 싱가포르 대표 요리 ‘시리얼 새우’와 칠리크랩과 튀김 꽃빵, 밥을 세트로 구성한 ‘칠리크랩 정식’, 라지자커리와 코코넛 밀크로 맛을 낸 ‘치킨커리라이스’ 등이 대표 요리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인다. 

시리얼 새우는 8마리 9000원, 12마리 1만2000원이다. 치킨커리라이스와 블랙페퍼파스타는 7000원, 칠리크랩 정식은 1만4900원이다. 오픈 기념으로 28일까지 시리얼 새우 12마리를 9000원에 판매한다.

부산 동래점에 오픈하는 청년식당 3호점 ‘충무로’는 디자이너 출신의 오재민 셰프가 맡아 운영한다.

대표 메뉴 충무김밥 5000원, 카레와 크림의 조화가 돋보이는 크림카레우동 7000원, 하와이안 김밥 '무스비'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하와이안 무스비는 3000원에 판매한다. 오픈 기념으로 28일까지 크림카레우동은 6000원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신규 청년식당 2개점 오픈에 이어 연내 청년식당을 1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와 기관 등을 통해 청년식당 대상자를 추천받고 있다. 5월부터 진행할 ‘글로벌 청년 창업대전 3기’에서도 청년식당 참여자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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