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북한 소행이다"라며 "용의자는 총 7명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출처=YTN 뉴스 방송 캡처>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북한 소행이다"라며 "용의자는 총 7명이다"라고 밝혔다.

1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한 12차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말레이 경찰은 "김정남 암살사건의 용의자는 모두 7명이며 이 중 체포된 리정철을 포함한 6명이 북한 국적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당국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김정남 암살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또한 당국은 "리정철을 제외한 용의자 4명은 사건 당일 말레이시아를 출국했고, 리지우 등 또 다른 북한인 3명을 사건 연루자로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경찰부청장은 "사인과 관련해서는 확인되지 않았고, 독성을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정남 시신 인도문제에 대해서는 "유가족에게 우선권이 있다"라며 사실상 북한 인도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기 전 독살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고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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