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LG하우시스가 슬로바키아의 경량화 부품 생산 업체인 'c2i'를 인수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최근 이사회에서 슬로바키아의 c2i의 지분 50.1%를 인수한다는 안건을 승인했다. 

2005년에 설립된 c2i는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자동차, 항공기를 위한 경량화 소재 개발로 각광 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약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5년간 64%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c2i 지분 절반 이상을 확보키로 한 LG하우시스는 이달 중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다음달까지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하우시스는 국내 울산공장에서 장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LFT) 및 연속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CFT)를 독자개발해 자동차 언더커버, 시트백 프레임, 범퍼빔 등을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기존의 경량화 부품에다 BMW,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 유럽 완성차와 항공기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c2i의 탄소 부품까지 더해 세계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민경집 LG하우시스 부사장은 "경량화 부품은 매년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 중인 분야"라며 "LG하우시스의 연구개발 및 해외사업 역량과 c2i의 뛰어난 탄소섬유 기술간 시너지로 글로벌 자동차 경량화부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