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지난해 원수보험료 18조 1830억, 전년대비 2.2%↑

[이뉴스투데이 이형두 기자]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지난해 18조 1830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원수보험료는 보험회사가 대리점 등을 통해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아들인 보험료를 뜻한다. 보험계약자와의 직접적인 계약이기 때문에 경영분석이나 시장분석에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보험종목별로 자동차보험은 인터넷 채널의 성장세에 힘입어 13.4%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저축성보험 축소 영향으로 1.0%감소했으며, 일반보험은 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7.4% 증가한 8,409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대비0.3%p 개선된 103.0%로 나타났다. 사업비율이 전년 대비 0.5%p 상승했지만 손해율이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 부문의 개선으로 0.8%p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투자영업이익은 전년보다 0.7% 증가한 1조 6,883억원을 시현했으며, 투자영업이익률은 지속되는 저금리 상황 등으로 지난해보다 0.2%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017회계년도 경영목표로 매출 3%, 당기순이익 10% 수준의 성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