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이민자 없는 날을 맞이해 음식점과 소매업체들이 대대적인 휴업에 돌입하며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에 저항했다. <사진출처=MBC 뉴스 방송 캡처>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이민자 없는 날을 맞이해 음식점과 소매업체들이 대대적인 휴업에 돌입하며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에 저항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비아, 텍사스 주 오스틴,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위스콘신 주 밀워키를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들의 이민자 자영업자들은 동맹파업을,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는 등 이민자 없는 날을 진행했다.

또한 불법 이민자들 뿐 아니라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보유한 이들도 이민자 없는 날 보이콧에 동참했고 파트 타이머부터 고액 연봉자까지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정책을 비판하며 시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공영방송인 NPR은 "레스토랑 종업원 가운데 이민자들이 710만명으로 미국 태생인 510만명보다 더 많다"라면서 "미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이민자들이 없으면 경제와 문화에 치명상을 입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민자 없는 날에 동맹 휴업을 진행한 사람들은 상점문을 닫고 일터에 나가지 않음으로써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끼치는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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