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세아그룹>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세아그룹은 다음달 3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7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이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한결같이 오페라를 사랑하고 후원해 온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마음을 기려 설립된 (재)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사장 박의숙)에서 준비한 세 번째 정기음악회다.

지난 음악회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이 '관객과 세상에 꼭 들려주고 싶은 오페라곡 모음'의 의미였다면 올해는 '울림(resonance)'과 '새로운 생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젊은 아티스트의 생명력 넘치는 목소리가 아름다운 울림이 돼 세상에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1부는 젊은 세대 아티스트들에 중심을 둔 무대로, 이들의 목소리가 가진 힘, 노래가 주는 감동, 그리고 목소리와 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하모니에 중점을 뒀다. 라하영, 김범진, 김승직, 박기훈, 신현식, 최인식 등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젊은 인재들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성민제, 이현웅, 정광준 등 국내 클래식계를  이끌어 가는 젊은 연주자들의 현악기 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는 구성이다.

'더블베이스를 위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카르멘 판타지 오페라 메들리', 라프마니노프 '보칼리즈', 헨델-할보르센 '파사칼리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헌정', 토스티 '이상', 쿠르티스 '나는 너를 사랑해' 등을 선보인다.

2부는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와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며 세계무대로 발돋움 할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장학생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를 한시간 분량으로 발췌한 콘서트형 오페라 공연을 펼친다.
메피스토펠레 역에 세계 최정상급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마르게리트 역에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소프라노 서선영이 출연한다. 파우스트 역은 테너 김범진과 김승직, 발랑탱 역은 바리톤 최인식이 맡았다.

이소영 전(前) 국립오페라단장이 연출을 맡았고 오스트리아 그라츠 오퍼의 객원음악감독을 역임한 호세 미구엘 에산디의 지휘로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와 의정부시립합창단이 함께 출연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이운형 회장의 생전 바람대로 오페라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오페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연주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이 무대를 통해 아름다운 예술, 그 감동의 울림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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