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유통업계가 공유, 류준열, 전지현 등 대세 스타들을 간판 모델로 연속 기용하며 브랜드 인지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모델 계약을 2년 이상 지속하는 이유는 브랜드의 매출 증대와 함께 고객에게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및 충성도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브랜드 모델 계약을 연장한 이들의 경우, 모두 대세 배우로 자리잡은 스타들로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1년 동서식품의 맥심 카누 론칭 이후 7년째 재계약한 공유를 비롯해 4년 연속 네파와 재계약을 체결한 전지현, 최근 삼천리자전거와 2년째 재계약에 성공한 배우 류준열 등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대세 스타들이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2011년 맥심 ‘카누’ 론칭 직후부터 현재까지 계속 공유를 모델로 기용해오고 있다. 현재 ‘카누’는 8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을 이끌고 있다. 동서식품 측은 "공유가 워낙 오랫동안 ‘카누’ 모델을 한 덕에 '카누=공유'라는 공식이 세워졌으며, ‘도깨비’ 방송 후에는 여성 팬들로부터 수십 건의 문의가 쏟아진다"고 설명했다. 맥심 ‘카누’는 공유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35.1% 늘어난 10억 잔을 예상 판매량으로 잡고 있다.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여심 스틸러’로 꼽히는 배우 공유는 최근 20~50대 여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로 밸런타인데이에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 1위를 차지했다.

삼천리자전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광고 모델로 배우 류준열을 발탁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류준열을 발탁한 이후 MBC 드라마 ‘운빨 로맨스’에서 자전거 PPL을 통해 일명 ‘제수호(류준열) 자전거’로 불리는 등 제품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바 있다. 류준열은 평소 건강한 이미지와 더불어 운동 마니아로 알려져 있어 삼천리자전거의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면서 연이어 자전거 모델로 낙점됐다. 류준열은 상반기 최대 화제작 <더킹>을 시작으로 2017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는 기대주로 꼽히며 <택시운전사>, <침묵>, <리틀 포레스트>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삼천리자전거는 올 한해 활발하게 활동 예정인 류준열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활발한 마케팅과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전지현과 4년 연속으로 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남성 모델 중심의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여성모델의 장기 계약은 흔치 않은 사례다. 네파의 ‘알라스카 익스플로러 다운’은 ‘전지현 패딩’, ‘화이트닝 패딩’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며 2년 연속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이 ‘알라스카 익스플로러 다운’을 입고 나온 후 판매량이 25%나 증가했다. 이에 네파는 전지현의 특유의 트렌디하고 활동적인 모습이 네파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자유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고 판단해 4년째 계약을 연장했다. <사진제공=삼천리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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