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국민들이 건강에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2조3291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1조6855억원, 2012년 1조7039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4년에는 2조 원대를 돌파하는 등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기업에서는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독점 출시 제품을 선보이기도 하고 국내 시장에 속속 진출해 시장을 키우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영양 상태를 고려해 부족한 성분을 강화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많다.

뉴스킨 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는 한국 소비자를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추가한 건강기능식품 ‘에이지락 유스스팬3’를 내놨다. 에이지락 유스스팬3는 오메가-3, 비타민&미네랄, 식물영양소 성분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3-IN-1 건강기능식품으로, 비타민 섭취가 부족한 한국인의 영양 상태를 고려, 비타민과 미네랄을 추가해 선보였다.

동원F&B에서 수입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는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제품인 ‘메가큐텐디’를 한국에서만 한정 출시했다. ‘메가큐텐디’는 한국과 미국 GNC 연구진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인들에게서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코엔자임 Q10, 비타민 D, 오메가-3를 캡슐 하나에 담은 제품이다.

세노비스의 ‘눈에 좋은 루테인+오메가-3’는 루테인 20mg과 오메가-3 600mg(DHA 500mg+EPA 100mg)을 한국인 영양소 기준치에 맞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업그레이드 출시되었으며 눈 건강과 혈행 개선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존 제품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눈 망막의 구성 성분인 DHA 및 EPA 함유유지(오메가-3) 함량을 600mg으로 강화했다.

섭취 편의성을 위해 한국인에 맞게 크기를 변경한 경우도 있다. 미국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스웨이의 멀티비타민 얼라이브는 한국에 출시되는 제품은 기존의 얼라이브보다 크기를 1/3 가량 줄였다. 목 넘김이 쉽도록 한국에 정식 수입되는 얼라이브는 타블렛을 작게 만들어 보다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핀란드 라이시오사의 콜레스테롤 감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베네콜은 롯데푸드 파스퇴르와 손잡고 지난 201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해 발효유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베네콜 마이너스 콜레스테롤’, 떠먹는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 ‘베네콜 스타놀 요거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력적인 마켓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백세인생이 도래됨에 따라 미리 건강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인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스킨코리아 등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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