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인도에서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새해 첫 행보에 나섰다.

1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인도에서 포스코의 냉연 및 도금재 생산, 판매하는 현지법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지난 12일 인도 전국 판매망 확대를 위해 20개의 현지 지정 가공센터와 신년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포스코가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알루미늄 소재를  압도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자동차강판 공급사 위상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포스코IPPC, ICPC,  IDPC, IAPC 등 자체 가공센터를 통해 자동차 강판과 같은 고급강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판매량 확대 및 가동률 제고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일반강 판매에 특화된 인도 현지 18개 업체를 지정 가공센터로 선정,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범위를 넓혀 라자스탄과  하이데라바드 지역의 신규 3개사를 추가하고 실적이 저조한 1개사를 제외해 총 20개사와 2017년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올해에도 자동차 강판 판매에 강점이 있는 자체 가공센터 외에 현지 가공센터까지 갖춘 투트랙(Two Track) 판매망을 확보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탄탄하고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16년 실적이 우수했던 상위 5개 가공센터를 선정해 소정의 인센티브와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우수 가공센터로 지정된 크리시나사의 로힛 굽타 대표는 "행사를 마련해 준 포스코마하라슈트라 경영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양사가 단기적인 거래가 아닌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요 판매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인도 현지 가공센터들과 장기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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