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북파크(BOOKPARK).

북파크는 6호선 한강진역과 연결된 공연장 블루스퀘어 2·3층 600평 이상 규모로 서울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이태원거리, 경리단길과 인접해있다.

서울에서 변화가 가장 빠른 곳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이태원거리 북쪽에 위치한 한강진역 인근은 고급 주택가와 미술관, 공연장 블루스퀘어가 모여 있고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카오스재단 지난해 10월 공연장 블루스퀘어 2,3층에 서점 겸 복합문화공간인 북파크를 열었다. 번화가인 이태원거리, 경리단길과 인접해 있음에도 공연장 특유의 분위기와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 미술관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외관은 고급스럽고 차분하다.

‘#북파크’로 해시태그된 인스타그램 게시물 화면들 캡쳐 <사진제공=카오스재단>

블루스퀘어 1층에서 연결되는 계단을 통해 바라보는 북파크의 인테리어는 높은 서고, 독특한 조명 등 유니크한 감성으로 방문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공유 SNS 인스타그램에는 유니크한 북파크 관련 게시물이 수천 건 이상 등록돼 있다. 모바일입소문에 힘입어 북파크는 오픈 3개월여 만에 방문객 수가 급속히 증가, 2월 들어서는 주말 일 평균 방문객수 1천명을 훌쩍 넘어서며 인근 명소로 급부상 했다.

북파크와 기존 서점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과학·예술 분야에 특화된 서가다. 주요 대형서점을 비롯해 대부분의 오프라인 서점이 과학·예술 분야에 10% 이하 공간만을 할애하거나 해당 공간을 축소하는 추세인 반면, 북파크는 3층 중 200평 이상 공간을 과학·예술 분야에 특화된 서가로 구성했다.

카오스재단의 특성을 살려 해당분야 5만여 권의 도서를 전면배치 했으며 다양한 과학관련 상품들도 전시 판매하고 있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카오스재단의 설립목적인 ‘과학의 대중화와 과학지식의 공유’ 취지와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북파크 3층에 위치한 과학·예술 분야 특화 서가 모습 <사진제공=카오스재단>

지난 달 21일에는 카오스홀에서 '이기적인 유전자'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리처드 도킨스가 국내 내한강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2월에는 총 4회에 걸쳐 김상욱∙장대익∙홍성욱∙김범준 교수 등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교수들이 참여하는 카오스 토론회 <과학 vs 과학철학>과 4주간 진행되는 카오스 마스터클래스 <S=mq² 화학>이 각각 카오스홀과 다윈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인문, 사회과학, 문학 등 다양한 융합 과학 강연과 저자만남 행사에도 공간을 제공하며 지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중이다.

방문자들이 편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들, 북파크에선 숨겨진 독서공간들을 찾는 것들도 하나의 재미가 되고 있다. <사진제공=카오스재단>

북파크는 기존 대형서점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감각적인 공간과 소규모 북카페의 친밀함을 두루 갖추고 있다.

북파크는 과학책도 많고 넓은 테이블과 아기자기한 독서 공간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방문하기에 알맞고, 이태원이나 경리단길이 인근해 있어 유명 맛집을 찾고 서점을 들리는 대학생들의 이색적인 데이트 장소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외에도 유니크한 인테리어와 2,3층으로 연결되는 높은 서고,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며 숨겨진 독서 공간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남동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3층 테라스 카페 필로스 <사진제공=카오스재단>

북파크는 서점, 강연장 외에도 갤러리, 카페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연결되며, 방문자가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50여개 테이블과 200여개 좌석, 앉아서 책 읽기가 가능한 계단 등이 마련돼 있다.

3층은 과학재단인 카오스재단이 운영하는 반면, 2층은 국내 주요 출판사가 특색에 맞게 독자적으로 운영해 문학, 인문, 경제/경영, 취미/실용, 여행, 아동,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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