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만터미널에 정박한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 제공=부산항만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부산항만공사의 컨테이너 정기서비스가 개항 이래 최대인 531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동안 부산항 컨테이너선 정기서비스가 전년대비 13%(63개) 증가해 개항이래 최다로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확장 개통한 파나마운하의 영향과 글로벌 선사들의 미국 동안 항로 서비스 증가(전년대비 50%)에 기인한 것으로 항만공사는 파악하고 있다.

동시에 한진해운의 도산에도 불구하고 현대상선과 주요 외국적 선사의 서비스가 증가했으며 국적 선사들의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역내 서비스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선박 규모면에서도 10만톤급 이상 서비스 노선은 전년대비 8% 증가했으며 특히 18만톤급 이상의 컨테이너선박이 투입된 서비스도 28%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국적 선사는 17% 증가해 외국적 선사 증가율 11%를 크게 상회했다. 외국적 선사의 비중은 전체의 58%를 차지해 국적선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한진해운 사태로 인해 부산항의 정기선서비스가 감소할 거라는 일각에서의 우려가 있었으나, 부산항의 지리적 이점과 경쟁력이 서비스 증가를 이끌었다고 본다"며 "금년도 목표인 2000만 TEU 달성을 위한 청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컨테이너 서비스는 오는 4월 재편되는 해운동맹(Alliance)의 노선운영 계획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어, 여전히 조심스런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중심 물류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물동량 유치를 위한 로드맵을 다음달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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