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전국 초·중·고의 절반 가까이가 '1사(社) 1교(校) 금융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7일 지난 2015년 7월 시작한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서 지난해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46.5%인 5373개 학교가 4107개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전국의 금융회사 본·지점과 초중고교가 자매결연을 해 금융회사 직원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제도다.

시행 1년 6개월 동안 초등학교 2369곳(39.5%), 중학교 1927곳(60.0%), 고등학교 1067곳(45.3%), 기타 대안학교 등 10곳이 1사1교 금융교육에 동참했다.

금융회사는 은행 3739곳(61.1%), 생명보험사 1254곳(20.5%), 증권사 467곳(7.7%), 손해보험사 466곳(7.6%), 여신전문금융회사 75곳(1.2%), 저축은행 15곳(0.3%) 등의 순으로 분포됐다.

보험권의 비중이 2015년 5.8%에서 지난해 28.1%로 증가하고 지난해 저축은행도 참여 기관으로 추가됐다.

교육 후 만족도 조사에선 응답자의 86%가 "금융지식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대답했다. 학생 중 68%는 1사 1교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교육을 처음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중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고 새마을금고 증권사 등 비은행권의 참여도 확대 유도할 것이다"며 "교육 수요가 많은 학교는 은행·증권·보험 등의 교육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금융회사들과 동시에 결연하는 방식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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