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지난해 반도체업계가 대대적인 실적 한파를 맞으면서 사업구조 전환이 절실하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학계에선 ‘소프트웨어(SW) 역할론’을 제시하면서 기존 하드웨어 위주의 ‘굴뚝산업형’에서 SW위주인 ‘두뇌산업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력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어닝쇼크(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를 기록하면서 사업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산업구조의 한계가 노출됐다는 의견이다.삼성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전력 생산에 소요되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유류의 정산단가가 역대 최대금액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전력 및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기준 LNG 및 유류발전의 KWh당 정산단가는 각각 300원, 600원을 기록했다.유류발전은 지난해 7월 사상 첫 400원대 돌파를 기점으로 직후 8월 611.5원을 기록하며 전력통계 집계 모든 발전원 중 사상 가장 높은 금액을 갈아치웠다.LNG 발전 역시 같은 기간 200원대 고지를 넘어선 이후 10월 300원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돌파했다.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국민의힘 선거거관리위원회는 5일 3·8 전당대회 컷오프(예비경선) 최종 진출자를 추렸다.선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7차 전체회의를 열고 “당대표 컷오프 진출자로 원내에서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천하람 변호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 당대표 후보 6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반면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와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당대표 후보 컷오프 서류 심사에서부터 탈락했다.최고위원 컷오프 진출자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조선업종이 올해 안으로 주52시간 근무 예외 인정을 받을 것인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밀려드는 일감 속에 생산인력 부족으로 고심해 온 조선업계는 정부의 조속한 조치를 기대하고 있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조선산업 근로자 수는 지난 2014년 20만3441명에서 지난해 10월 말 기준 9만5030명으로 약 54% 줄었다. 이 가운데 생산인력 감소 규모는 10만명 내외에 해당한다.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업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일할 사람이 너무 없어요. 직원이 부족해 대부분의 정비는 제가 직접 하고 있습니다.”한 영세 자동차 정비사업소 사장의 푸념이다. 자동차 정비업계는 몇 년 전부터 경기불황과 3D업종 이미지 등에 타격을 받아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판금·도장 등 전문특수기술의 경우 더 심각하다. 최근에는 당일 일하고 돈을 받아가는 아르바이트 형식의 일당제까지 횡행하면서 정비공장, 특히 영세정비업체의 타격이 크다.최근 경기도 외곽의 한 2급 정비업체는 고객 수리차 출고 일정을 맞추기 위해 아르바이트 인력을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유통업계 문화센터들이 2023년을 맞아 새단장을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을 반영이라도 하듯 대면 강좌와 뷰티 강좌가 확대되는 등 변화가 눈에 띈다. MZ세대를 겨냥한 강좌들도 많아졌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와 롯데, 신세계 등 유통사들이 최근 문화센터 강좌를 개설하고, 신청자 접수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백화점과 현대시티몰 등에서 봄학기 문화센터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특징은 오프라인 강좌를 늘렸다는 점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실내마스크 착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지난 1월 다양한 신작 출시 예고에 게임 이용자 관심이 급증하며 글로벌 게임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정작 게임이 출시되자 게임 이용자 반응과 평가는 냉담했다.게임 이용자들은 1월 출시 신작 게임들에 대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게임 평점 사이트에 낮은 점수를 매겼다. 게임 개발사들은 신규 IP, 인기 원작IP 활용, 고퀄리티 그래픽을 내세우며 인기몰이에 나섰지만 게임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는커녕 불만만 키운 셈이다.특히 지난달 24일 발매된 오픈월드 MMORPG ‘포스포큰’은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도입 1년 만에 무력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중대법 개선을 언급했던 만큼 윤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중대법 도입에도 여전히 국내 중대재해 사고가 지속되고 있어 노동계 등 일각에서는 중대재해 처벌 기준 완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령 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선진국 사례와 중대법 수사·기소 현황 등을 토대로 전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컷오프(예비경선)를 일주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 이슈가 급부상하자 친윤(친윤석열)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당대표부터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까지 ‘이준석계 진영’으로 꾸려진 가운데 이 전 대표가 후원회장을 자처해 본격적 의기투합에 나서면서다.저마다 윤심(윤 대통령 의중)을 내세우곤 있지만 전당대회가 당원 100%투표로 진행되는 점에서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들의 의중이 어느 후보에게로 향할지 미지수다.전당대회 후보등록 종료일인 3일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재계와 노동계 간 정부지원금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당초 정부의 노동개혁 일환으로 노동조합과 상급 노동단체의 회계 문제가 지적되면서 촉발된 양측의 입장차가 이제는 해당 지원금의 적정 규모, 용도, 형평성 등으로 범위가 확장되는 모양새다.2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이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서 지난해 정부 각부처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에 총 689억35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중기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등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가 열린 가운데 식품업계가 오프라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후 야외활동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 기업들은 브랜드 어필을 톡톡히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나 공간 체험 등 ‘체험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험을 오프라인에 담아 경험이 중요한 MZ세대와 친근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농심은 지난달 9일부터 오는 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S팩토리에서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연초 증권사들의 실적이 잇따라 발표된 가운데 회사 규모를 막론하고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지난해 금융시장의 부진 속에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은 증권가의 위기가 실물경제지표로 객관화된 셈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들어선 후 이날까지 잠정 실적치를 발표한 증권사들 모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급감했다.금리인상과 레고랜드발 부동산 PF 위기로 인해 국내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탓이다.지난 26일 공개된 현대차증권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영업이익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백화점들이 발벗고 ‘비건족 모시기’에 나섰다. 이제는 소수의 취향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만큼 비건족을 소비 주체로 인식하고 이들을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 롯데, 신세계, 한화 등 대형 유통사들은 최근 백화점과 마트 등을 통해 비건족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비건족을 겨냥한 음식뿐 아니라 화장품 등을 자체 브랜드 및 유통망을 통해 확대하는 방안을 택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오픈한 케어푸드 플래그십인 ‘그리팅 스토어’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대한항공과 LCC 진에어가 최근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는 등 항공업계가 코로나19를 버텨온 지난 몇 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여객 실적 339%↑…날개 단 여객에 사업전략 변화 필요지난 1일 대한항공은 2022년 영업익 2조8836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3조4127억원, 영업이익 2조8836억원, 순이익 1조7796억원을 세웠으며, 매출액은 전년보다 53%,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수치다.특히 지난 몇 년 간 반토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현대와 롯데, 신세계 대형유통 3사가 건강기능식품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층이 넓은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면서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시장 우위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미 검증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를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퓨리탄프라이드는 글로벌 식품업체인 네슬레가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루테인과 아르기닌 등 다양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도 직구를 통한 구매가 활발한 만큼 고정 수요가 탄탄하
[이뉴스투데이 전한신 기자] 실손의료보험의 누적 가입자 수가 약 4000만명에 이르는 가운데 보험료가 인상되면서 계약자의 어깨가 무거워졌다.대형 손해보험사가 임직원 대상의 성과급 지급 소식이 전해지자 불만이 터져나온 배경이다.앞서 손보사는 지난해 3분기 100%가 넘는 손해율로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초 실손보험 보험료를 평균 8.9% 인상했다.‘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고도 불리는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질병, 상해로 입원이나 통원 치료를 받을 때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험사에서 보장해주는 상품이다.실손보험은 비급여 과잉 진료, 의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메타버스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패션업계가 메타버스에 주목하고있다.1일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기업이 제페토에 상품을 입점시키면 제품이 완판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제페토 입점을 원하는 기업이 1000개가 넘는다. 이에 패션업계는 편의성과 체험,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를 사로잡기 위해 메타버스 마케팅을 활발하게 선보이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어그는 지난해 일주일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제페토에서는 어그 아바타용 아이템이 하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통합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전경련이 차기 회장 선출 문제와 관련해서 4대 그룹 복귀 불투명, 종합경제단체 입지 축소 조짐 등 총제척 난국에 들어서자 한동안 잠잠했던 양 단체 통합이 재론되는 분위기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난항을 겪고 있는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 손경식 경총 회장도 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복수의 경제단체장을 겸직한 전례는 없지만, 법적 문제가 없어 실현 가능성도 상존한다.이 가운데 최근 손 회장은 전경련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의 시간’ 가운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들어 ‘특검’(특별검사제) 카드로 맞불을 놨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TF’(테스크포스) 첫 공개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이 스스로 한 말처럼 김 여사가 떳떳하면 당당히 수사를 받는 게 정상”이라면서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주가조작은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무거운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지난 1월 30일을 기점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 사항으로 변경되면서 사전예약 없이 견본주택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마다 방역 기준이 다르고 코로나19 확산이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약국,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다만 견본주택의 경우 여러 사람이 모이는 집객시설이기 때문에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고 있다.이달 견본주택 오픈을 앞둔 건설사 가운데 사전예약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