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최형호 기자]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열면 예쁜 꽃들과 나무들이 나를 반기는 것 같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나무와 꽃에게 인사를 건넨다. 새소리가 들리고 작은 미니 폭포가 있는 곳에서 커피 한 잔하는 여유까지…게다가 아침 일찍 방문객들이 찾아와 나무와 꽃, 폭포를 보며 사진을 찍으며 흐뭇한 모습을 볼 때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든다. 난 지금 꿈속에 살고 있다.”축령산 자락에 자리한 정원이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이다. 입구의 고향집정원에서부터, 수목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하경전망대가 있는 하경정원까
최근 성추행 의혹을 받은 남원시청 간부의 자살로 직장내 성폭력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신체적 약자인 여직원을 상대로 하는 성범죄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직장내 성폭력이 상하관계가 뚜렷한 공무원 사회는 물론 사회 전반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찰이 성범죄를 저지른 경찰관은 즉시 파면하고 수사를 의무화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라는 칼을 빼들었다. 직장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성 가치관의 변화와 강력한
창동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승강장 의자에 앉아 있었다. 열차는 다섯 구간 전에 있었다. 멍하니 앉아 있는데 갑자기 비둘기 한 마리가 눈을 반짝이며 한 쪽으로 다가간다.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할머니 한 분이 검정 비닐봉지를 뒤집어 털고 있었다. 비닐봉지에서 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대략 두 줌 정도 되는 양이다. 이 소문을 어디서 들었는지 여기저기서 비둘기들이 날아왔다. 그 과정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머리를 숙이며 자리를 피했다. 어떤 아주머니는 인상을 찌푸리며 불만을 표출했다. 할머니는 비둘기들이 쌀을 먹는 모습을 바
[이뉴스투데이 최형호 기자] “결혼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이다. 나의 가정을 만든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그것이야 말로 인류의 역사가 말해주는 가장 위대한 일이 아니던가. 결혼은 당장 뭐라 표현해 알려 줄 수 없는 가슴 벅참, 성장과 성숙의 연속을 경험하게 한다.”3만명 이상 회원을 보유하는 등 명실상부한 결혼 정보분야 대표 기업 듀오의 박수경 대표의 말이다.1995년 설립된 듀오는 3년 만에 업계 1위로 올라선 뒤 18년째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비상장사로는 드물게 전문경영인(CEO) 체제를 도입해 연간 매출 30
삼성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상에 누운 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삼성은 포스트 이건희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히 진행해 왔다.무엇보다 크게 달라진 점은 JY(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세간의 우려가 2년이 지난 지금 거의 불식되고 있다는 것이다.JY는 그동안 외부에 대놓고 경영권 승계를 외쳐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경영에 필요한 자기자본 확보, 최고경영자 취임 선언, 상속 절차와 세금납부 등등…하지만 삼성은 지난 2년간 세 번에 걸친 놀랄만한 경영 결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남평화상가는 가방, 의류를 직접 생산 판매하는 도매시장입니다. 지난 30~40년 동안 직접 가방을 만들고 팔아온 장인들이 주축이죠. 이제는 젊은층도 두텁게 형성돼 있어요. 싸지만 질 좋은 국내 유통 가방 60~70%는 저희 남평화상가가 제조합니다"박의식(68) 남평화상가 대표는 "앞으로 동대문 시장이 살아남는 길은 제품력뿐"이라며 "상가 전 제품의 브랜드화도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박 대표는 20살 나이에 가방 제조회사를 시작, 가방 제조·판매업에 몸 담은지 올해 꼬박 49년째다
“네? 홍삼 함유 영양제라고요? 홍삼 맛의 부담이 거의 없어요.”12일 오후 기자가 도곡동 소재 일양약품 본사를 방문하자, 김유황 PM이 알록달록하고 동그란 모양의 홍삼 함유 영양제 두 알을 건넸다. 받은 영양제를 씹으며 기자는 의아한 마음에 고개를 갸우뚱 했다. 홍삼을 함유한 제품이라기엔 향과 맛 모두 부담이 없었기 때문이다.최근 어린이 홍삼음료의 홍삼 함량은 실제로 적은데 반해 당분이 과다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홍삼음료가 건강기능식품은 아니지만, 대다수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홍삼제품에 적용되는 1일 최소 섭취량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본격적인 휴가 및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아이들과 휴가 계획을 세우는 부모들이 많다.보통 휴가는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가기 마련이지만, 더운 날씨와 수많은 인파, 그리고 미리 정하기 어려운 계획으로 인해 색다른 휴가를 즐기는 가족들도 늘어나고 있다.그 중 하나가 실내에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이다. 흔히 어린이 뮤지컬은 아이들만 본다는 편견이 있지만, 최근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재미와 교육적인 부분을 모두 충족할 수 있어 그
최근 자동차 업계의 화두로 꼽히고 있는 주제 중 하나가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다.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튜닝 규제 완화의 필요성, 튜닝전문인력 양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정부가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한 것이 어느덧 3년이 되어 가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실질적인 튜닝 시장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장 참여자들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동차 튜닝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우선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최근 사회여건 변화로 건강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산림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산림복지 서비스에 대한 국민욕구가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그 동안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의 제공·활성화와 이를 전담할 전문기관이 없었다.따라서 지난해 3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 함께 산림휴양·치유·교육 등 산림복지를 전담하는 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산림복지진흥원)’이 올 4월 18일 개원하면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산림복지’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플로리다(사라소타)=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지역과 문화는 다르지만 소비형태와 쇼핑은 다르지 않습니다. 다양한 국가 많은 사람들의 구매형태와 소매형태들이 유사하다는 것은 상당히 놀랍고 흥미로운 사실이죠."24일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 UTC몰에 마련된 공식 석상에서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저희 스타필드 하남은 한국엔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웨스턴 스타일의 쇼핑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터브먼센터는 주상복합몰 등 여러 다양한 건물을 건축하는 부동산 투자신탁회사(REIT)다. 1950년도에
[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지난 5월로 취임 1주년을 맞은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의 그동안 성과는 한마디로 ‘내실경영을 통한 체질개선’이다. 김 회장은 NH농협금융지주 수장이 된 이래 농협금융지주의 외형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을 위해 내실 경영에 중점을 둬 왔다.김 회장은 취임 후 농협금융이 리스크관리, 스피드, 경쟁체질, 전문성 등에서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지난 1년동안 시스템 및 제도 정비, 조직 효율성 제고, 미래 수익기반 마련 등에 주력한 이유다. 그런 노력의 결실들이 취임 1년을 조금 넘긴 지금 시점에서 하나둘 빛
[이뉴스투데이] 국내외 기업과 공공기관은 미래 잠재고객과 우수인재 확보 그리고 젊은 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영활동에 접목하고자 20대를 대상으로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특히 20대의 경우 디지털 활용에 능하고 일상적으로 SNS를 활용한 소통과 트랜디한 콘텐츠에 감각적인 능력이 있어 대부분의 기업과 기관에서 20대를 서포터즈 또는 기자단으로 선발해 고객과의 소통에 함께 나서고 있다.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20대 타깃의 소통채널은 독창적이다.바로 20대만을 위한 별도의 소통공간인 를 운영하고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업이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불황으로 물동량 자체가 줄어든데다 업체간 경쟁 심화로 운임마저 낮아진 게 원인이다. 하지만 유독 국내 대표 해운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더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경영진 탓이 컸다는 지적도 있다. 이들 두 회사의 오너는 해운업 경험이 전혀 없었고, 전문 경영인들 역시 무능했다는 것이다.한 때 세계 해운산업을 호령했던 한국 해운산업의 위상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선박은 건물과 같이 한 번 만들어 지면 쉽게 해체할 수 없는 것이다. 즉,
Talk? Talk! “노래하고 발매 전까지는 내 노래예요. 하지만 출시된 후부터는 내 노래가 아니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는 거예요. 이렇게 누군가와 공감했다는 것 그게 다시 노래하게 하는 힘이고 보람이예요.“ “열심히 싸움을 해야해요. 음악엔 분명 힘이 있는데 제가 대충대충하면 그 힘이 사라지고 마는 거예요. “ 김조한은?93년 R&B불모지 한국에 김조한은‘솔리드’의 리드보컬로서 R&B음악을 정착, 유행시켰다. 이 후 한국에는 수많은 R&B가수들이 등장하였고 그럼에도 최근‘R&B대디’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여전히 누구도 넘볼 수
[이뉴스투데이 경인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지난 5월 25일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궐기대회가 열린 경기도 용인시 체육관에 5천여 명의 용인시민들이 운집했다.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세금 지키기 궐기대회에 한마음으로 참가했다. 대회는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됐는데, 한 시민(J통장)이 갑자기 취재 중인 여기자에게 움직이지 말라며 폭언을 해댔다. 한순간에 행사장은 소란스러워졌고 그 시민은 기자에게 계속 협박식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어느 언론사 소속이냐, 명함을 내놔라 등등.기자는 시민들을 대신해 현장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한
Talk? Talk!"왜 음악에 축구에 열광해? 그건 인간의 본능이거든. 스포츠나 음악이 행복을 느끼는 직접적인 방법이 되는 거죠."짐승과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열광하는 걸 찾고 그런 열광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투자가치가 있는 것도 생기는 거고 거기서 직업도 만들어지고 돈도 되는 거지.“ 변진섭은?1987년 을 부르며 가수로 데뷔한 변진섭은 다음 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3년 연속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하는 등의 놀라운 기록을 남기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며 1993년엔 KBS가요대상본상수상 외
[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우리가 휴대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기가 필요하지만, 음성과 데이터 전달매개체인 ‘전파’도 필요하다. 바로 그 ‘전파’를 관리하는 곳이 바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김명룡, 이하 KCA)이다.이에 KCA는 전파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약 35만개의 ‘무선국 검사(약 35만국)’와 5000여 개의 ’전자파 강도 측정’를 실시하고 있으며, '주파수 회수·재배치 및 손실보상’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공공자원인 전파자원을 국민편의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이뉴스투데이'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지난 11년 간 여행업계와 많은 어려움을 함께 하였으며, 알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여행업계를 대변하는 매체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습니다. 오늘의 '이뉴스투데이'가 있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의 수고에도 감사드립니다.여행업계는 외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개선해야 할 과제가 곳곳에 있습니다. 한국여행업협회는 여행사를 통한 외래여행객 유치목표 50% 달성, 아웃바운드 여행업 수익기반 구축 및 확장, 국내 여행업 경쟁력 강화의 목표
언론의 가치창조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주목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한 ‘이뉴스투데이’의 창간 11주년을 3만여 군민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앞으로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기사로 새로운 트랜드를 보여주고, 변화된 시대 환경에 맞는 진성성 있는 사실보도와 대안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라며, 우리사회의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온정의 손길이 미치게 하고, 국민의 행복한 생활을 이끌어 누구나 찾고 싶고 보고 싶은 신문으로 거듭 발전해 가기를 기대합니다.‘함께해요! 희망곡성’의 기치 아래 새롭게 출범한 민선 6기 곡성 군정은 군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