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기자는 미국 대선 하루 전 언론계 선배인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식사 중 정 주필의 핸드폰에 SNS 메시지가 들어왔다. 미국에 있는 정 주필의 지인이 보낸 메시지였다. 그는 트럼프 선거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교포였다. 캠프가 자체 실시한 최종 판세 분석에서 선거인단 310명 확보로 트럼프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는 내용이었다.그 때까지의 ‘클린턴 대세’ 전망과는 너무 달라 신빙성이 약해 보였다. 캠프의 기대가 반영된 조사 결과려니 싶었다. 그런데 정 주필 얘기로는 같은 이로부터 이틀 전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사업부가 바삐 돌아가는 와중에도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해요. 향후방향과 이제껏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 등을 얘기하는 편이에요. 그래야 직원들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지 알수있고 문제점도 발견할 수 있거든요.”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위치한 위드이노베이션. 입구에 들어서자 하얀색과 빨간색의 조화를 이룬 사무실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그 한가운데 분주히 움직이는 투블럭 머리에 개성넘치는 패션 스타일의 부산사나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로 최치영 여기어때 프랜차이즈 사업부 이사다.스테이테크(Stay
'최순실 국정농단'이 불러온 박근혜 대통령의 추락의 끝은 어디일까. 4일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경신한 5%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기록한 지지율 최저치 기록 6%을 경신한 것으로,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등을 돌렸다는 뜻이다.박 대통령은 이러한 국민의 뜻을 알기라도 한 듯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사죄의 뜻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오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1997년 5월 정부의 공식 기념일로 제정됐다.우리는 선조들이 걸어 온 역사를 배우면서 5,000년 이라는 문화융성의 역사와 전통, 배달의 민족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다. 오랜 시간 이민족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찬란한 문화적 전통과 유산을 계승해 온 우리들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세상을 놀라게 할 정도로 결속력을 보여 줬다.이러한 자부심과 전통은 사회적 통합과 민족단합을 유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지난 3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있었다.이번 실적은 업계에서도 관심이 많았다. 올 여름 무더위가 유난히 심했고, 누진제 이슈까지 겹치면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컨퍼런스콜을 시도했지만, IR담당자는 "이번 컨퍼런스콜을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말했다.컨퍼런스콜은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전화회의를 말한다. 이 시간에는 기업의 실적 브리핑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진다. 기
[편집인 칼럼]새 경제팀의 수장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정된 것은 잘 된 일이다. 적어도 기자가 보기엔 그렇다. 그렇게 볼 이유는 꽤 있다.첫째는 그가 갖고 있는 ‘경제 관료로서의’ 위기관리 경험이다. 그는 DJ 정부 때의 외환위기, 노무현 정부 때의 신용카드 사태, MB 정부 때의 글로벌 금융위기 등 주요 위기 때마다 요직에서 위기관리 경험을 쌓아왔다.전임 유일호 부총리를 폄훼할 의도는 없지만 이런 면에서 임 위원장은 작금의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데 있어 전임자보다는 한결 적임이라 생각한다. 경제학자는 직업적 성격상 위기의 관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한국의 골퍼 꿈나무들이 미국으로 유학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싶다" 정성근(사진) WORLD U.S. PGA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내 이 말을 강조했다.정성근 회장은 한국에서 골프하는 아이들의 경우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어도 비싼 금액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런 아이들이 거품없는 가격으로 자신의 재량을 마음껏 펼쳤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정 회장은 워싱턴D.C에서 생활을 하면서 많은 한국 유학생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돈만 챙긴 채 아이들을 방치하는 브로커들을 수 없이 봤다
필자는 1996년에 창립된 한국정보보호센터(현,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기반기술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이버패러다임을 주창하며 다가올 사이버세상을 대비하자고 주장하였다.사이버패러다임이란 종이문서에 기반한 모든 업무를 인터넷기반으로 재 구축하는 것을 의미했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하였으며, 전자서명법 및 암호이용촉진법 제정의 필요성 또한 역설하였다. 그 결과 1998년 전자서명법이 제정되어 오늘날의 공개키기반구조(PKI : Public Key Infrastructure)의 근거를 마련하였다.사이버패러다임의 결과인 사이버세상
[이뉴스투데이 김봉연·윤중현 기자] “세상에 수많은 제품 중에도 빛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지는 제품들이 많다. 시장에서 통한다면 지속 성장 가능한 브랜드로 만들고, 동반 성장으로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민경선 커뮤즈파트너스 대표는 2004년 광고대행사로 사업을 시작해서 7년간 약 200여개 중소기업 브랜드의 광고대행을 진행해왔고, 2011년 ㈜커뮤즈파트너스라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브랜드 인큐베이팅이란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제품과 아이디어에 집중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고려 말 문신인 이조년은 “이화(梨花)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라 시작되는 다정가라는 시조를 남겼다. 다정가는 고려 말 어려운 사회 환경의 서정이 담겨져 늙음에 대한 한탄이나 봄날에 느낄 수 있는 청초하고 애상적인 정서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우리 선조들은 시를 짓거나 시조를 읊을 때에 이화(배꽃)를 주제로 한 글들을 많이 남겼다. 이화는 화창한 봄날 달빛 아래 은은히 빛나는 결백한 자태와 청초한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계절에 대해 서정적으로 표현했던 것이다.이렇게 우리 선조들이 좋아했고 구한말 왕실의 상징이기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과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로 9.2천만명에 달한다. 기존 주요 소비 세대였던 Generation X(6.1천만명), 베이비부머(7.7천만명)를 능가하며 최대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존 세대와 다르다. 디지털 기술에 친숙하고, SNS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특징 외에도 높은 학자금 부담, 금융위기 이후 고용여건 악화로 이전 세대 대비해서 소득 수준이 낮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모로부터의 독립과 결혼 시기도 기존 세대 보다 늦다.그러나 시대가 바뀌어도 쉽게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다가오는 11월 3일은 학생독립운동 기념일(학생의 날)이다. 광주학생 항일운동은 1929년 11월 3일 민족 차별교육, 식민지교육에 반대한 광주지역 학생들의 시위를 계기로 전국적인 독립운동으로 발전한 항일학생운동이다.올해로 87주년이 되는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전남 광주에서 일어난 항일 학생운동을 기념하여 항일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 시켜서 학생들에게 자율적인 역량과 애국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1953년 10월 국회의 의결을 거쳐 기념일로 제정됐다.우리 조상들은 일찍이 청소년활동을 중요시해 왔다. 고대부
동맥경화는 현대인들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심혈관계 질환 중 하나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병은 오래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동맥경화는 보통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흡연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몇 년간 장내 유해균 또한 주요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특히 혈관에 지방물질이 쌓이고 여기에 염증반응이 더해져 발생하는데 유해균에 의한 염증반응이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2011년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미국 스탠리 헤
9월 28일 이후 김영란법 시행 이후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는 더욱 심각해 가장 중요한 행사인 신차 행사를 당겨서 28일 이전으로 진행하는 무리수를 감행했다.26일 볼보행사가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다. 모든 것이 중지된 상황이다. 몸을 도사리고 본보기가 되고 싶지 않은 심정이 모두에게 있다.국내외 신차 시승도 중지되고 행사도 연기되거나 아예 포기한 경우가 많다. 아직도 김영란법은 혼돈을 거듭하는 부분이 많아 유권해석이나 법리 공방이 한창이다. 정리되는데 1~2년은 갈 것이고 법적인 기준이 재정비돼 시장에 다시 등장할 것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김영란법이 지난 28일 시행됐다. 아무리 국제화·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라 하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세상이 돼 버린 것인가? 이제 법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도래 된 것인가? 아니면 지금까지 부도덕하게 살아 온 일부 지식인층에게 경종을 울리려는 것인가?우리는 어린 시절 5천년이라는 찬란한 역사와 전통, 백의의 민족,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성장해 왔다. 오랜 시간 이민족의 침략에 맞서 단일민족으로서의 역사를 계승해 온 우리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세상을 놀라게 할 정도로
자동차가 없어 주로 전철을 이용하지만 가끔은 택시를 탄다. 택시를 타면서 운전자들의 성향이 참 다양함을 느꼈다. 좋은 운전자, 평범한 운전자, 나쁜 운전자 등을 만났다. 이에 생각한 바가 있어 택시 운전자와 지도자와 연결을 지어 등급을 매겨 보았다.먼저, 상급 운전자다. 일요일에 노원구 중계동에서 용산구 이촌동을 갈 때 만난 운전자다. 이 운전자의 운전 솜씨는 말할 것도 없고 매너 또한 훌륭했다. 일요일 오전인지라 그리 막히지도 않았지만 이 운전자는 운전을 노련하게 했다. 시야를 멀리 보고 앞의 차들을 추월해 나가는데 옆자리에 앉은
전라남도의 편협한 언론 정책이 언론인 출신인 이낙연 지사의 언론관이 그대로 투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다.전라남도는 27일,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29일 개막하는 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해 광주‧전남지역과 중앙 언론인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오전 11시경부터 열린 행사를 위해 전남도는 대변인실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동행했으며, 참가 언론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도청버스를 제공하고, 행사 사전 브리핑과 점심식사 등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하지만 이렇게 적극적이
지난 2016년 1월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시스템을 바꿀 것입니다" 라고 연설 하면서 포스트 스마트 IT 시대의 경제사회와 일자리에 대한 변화를 제시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는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새로운 산업혁명으로 분류되는 4차 산업혁명은 그동안 산업혁명이 동력중심의 기계식생산, 자동화중심 대량 생산 그리고 디지털 중심의 자동화 생산이였다면 기술 영역의 경계가 없
가을골프는 빚을 내서라도 친다고 했던가. 한낮엔 다소 더운 기운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침, 저녁으론 가을을 느끼기엔 충분하다.이렇듯 골프를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 왔지만 과거 여느 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주말골퍼들은 물론 골프장과 주변 음식점들까지 저마다 고민에 들어간 듯하다. 이달 28일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때문이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많은 골프장들이 며칠 뒤면 발효될 김영란법이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영란법에 저촉될 공산이 큰 이들의 출입이 크게 위축될
건전한 민주시민을 육성할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됐다.인성교육진흥법은 인성을 기르는데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 필수교육으로 제도화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을 육성하여 국가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법이다.인성교육이란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타인이나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라 인성교육에 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는 한편, 학생의 발달 단계와 학교 상황에 적합한 인성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