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당국과 금융권이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금융권은 은행의 불완전판매에 앞서 판매개시 전에도 국경 봉쇄 등 중국경제의 불확실성과 함께 글로벌경기 흐름에 맞는 대응이 없었다고 지적한다.홍콩H지수는 지난 16년간 글로벌 시장 영향에 7차례 급등락을 반복하며 위험성이 예상되기도 했다. 지수 특성상 중국 정부 규제를 받고 50개 종목으로만 구성돼 변동성이 크다.홍콩H지수의 큰폭하락은 최근 사태를 포함해 △미국발 금융위기(2008년) △남유럽 재정위기(20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당국의 대손충당금 적립 압박에 금융권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은행권의 부실위험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자금 비축에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여윳돈이 묶일 수밖에 없다. 금융권에선 당국의 전방위 압박에 충당금을 쌓기보단 부실채권 매각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당국의 요청대로 충당금 적립을 보수적으로 할 경우, 올해 실적 전망이 밝지 않고 신사업까지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대손충당금 산정 체계 강화와 손실 흡수력 확대로 시장충격에 대비를 요청해왔다”면서도 “다만 업권에서는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24년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단원을 모집한다.금융권에서 유일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음악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에 창단, 올해로 12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는 △주 2회 음악이론 수업 △개인 및 그룹별 맞춤형 지도 △다양한 공연 참여 등 합창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시킬 기회를 마련해 준다.모집대상은 7세에서 16세 사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의 다문화가정 어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6%로 전월말(0.43%)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0.19%p 올랐다.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3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연체율은 신규발생 연체채권 증가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10월(0.04%p)에 비해 다소 줄었다.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달(2조4000억원) 대비 3000억원 증가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건을 의결했다.오늘 의결된 ‘채무자회생법’ 개정안은 회생 및 파산 절차 등에서 법원이 촉탁하는 등기·등록에 관한 규정을 정비하고, 서류제출 부담 완화를 위해 법원이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해 채무자가 동의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논의 결과 연계 처리돼야 할 지방세법과의 시행 시점이 다소 상이하게 된 점을 고려해 적용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하여 부칙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연체율 관리를 통한 위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개인사업자 연체채권 매각채널 확대를 추진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취약차주 상생을 위한 저축은행 연체채권 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새출발기금으로 한정된 연체채권 매각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2월부터 저축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은 차주가 과잉추심 및 채무조정 기회상실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개인사업자 연체채권을 새출발기금 외의 기관에도 매각할 수 있게 된다.과잉추심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사업자 연체채권을 매입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청년희망적금에 가입 중인 청년의 지속적인 자산 축적을 위해 만기 직후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이 2월 16일까지 4주간 추가적으로 운영된다.정부는 청년이 원활한 자립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목돈을 중장기에 걸쳐 마련할 수 있도록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지원 중이다.우선 청년희망적금 만기시 수령하는 금액(이하 ‘만기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한 정부기여금도 일시에 매칭지급해 자산형성 효과를 보다 제고할 예정이다.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한 청년(5년간 개인소득이 2400만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지난해 말부터 수출을 중심으로 기대되던 경기회복 시점이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예상보다 더딘 물가 둔화세에 소비침체로 인한 내수경기 악화, 부동산 시장 침체에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도 낮아졌다.견조한 한국과 미국의 고용 지표도 부담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경기둔화에도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2.7%를 기록했고 미국 역시 신규고용이 3개월 연속 지속 증가하며 12월 실업률 3.7%로 나타났다.고용시장 강세는 임금 상승률을 견인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시장에 풀리는 자금이 많아지면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 대응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은행권 전반에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해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금융사나 업권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국민‧신한‧우리‧NH농협‧광주‧대구‧경남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에 8개 은행에 대손충당금 산청체계를 강화하라는 ‘경영유의’ 조치를 취했다.은행이 대손충당금 산정을 위한 기대신용손실 추정때 부도율(PD)과 부도시 손실률(LGD) 등을 추정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 지표가 최근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한국FPSB가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소비자 맞춤형 금융어드바이저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재무상담을 받을 청년을 모집한다.2030 청년의 맞춤형 재무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는 경기도 및 6대 광역시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금융어드바이저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재무상담 분야는 소득지출관리, 투자상담, 금융상품분석, 재무진단, 신용부채관리, 장기재무목표 등 재무관련 전반적인 주제를 모두 다루며, 대면과 비대면을 선택해서 총 2회까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투자자문 그룹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발표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Global 100 Most Sustainable Corporations in the World)’에 2년 연속 선정됐다.‘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은 연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6700여개의 상장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우수한 100개 기업을 의미한다.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금융 확대·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감축·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푸르니보육지원재단, 광주 북구청과 함께 광주 북구 각화동에서 문화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했다.재단은 2021년 기초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공모사업을 추진해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광주 북구, 울산 중구, 충남 논산 3곳을 어린이집 건립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사업은 어린이집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제공하는 부지 및 자산과 재단 사업지원금을 결합하여 어린이집을 건립·설치하고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민관협력사업으로서 설계 및 시공작업은 아동전문보육기관인 푸르니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다양한 방식의 상생금융에 동참해 온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이 실적 악화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금융권은 전날(17일) 오전 한국거래소(본관)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를 확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원론적으로 동의하면서도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A은행 관계자는 “금융권이 연이은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에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이자놀이’나 ‘돈잔치’을 하고 있다는 비판밖에 없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졌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을 통해 금융 카르텔 부당함을 혁파하겠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는 동시에 투자자 지원 확대와 서민의 금리 부담 경감을 통한 자산 형성도 강조했다.이와 함께 금융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에게 기회의 사다리 제공도 다짐했다.대통령실은 “이날 토론회는 윤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 혁신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체감할 수 있는 방안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지난 1년 8개월간 추진한 금융 혁신 여정을 살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개시로 고비를 넘겼지만, 건설업계의 부동산PF 부실 우려로 제2금융권에 불똥이 튈 전망이다.당장 급한 불은 꺼졌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건설사의 부실 가능성이 커졌고 PF 비중이 크고 후순위 채권단인 저축은행 등은 위기를 극복할 마땅한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고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건설업계의 연체율‧부실채권 비율은 악화되고 있다. 건설업계발 부실이 금융업권으로 이어지면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올해 경제회복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예상보다 장기화된 러-우 전쟁에 중동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상승도 부추기고 있다.최근 미국-영국 주축의 다국적국의 예맨 후티 반군 공습 후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감도 고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도 커졌다.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분쟁이 발발로 우려되던 지정학적 위기도 장기화되고 있다.당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원유 시장에 직접적 여파가 주목되지 않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2023년 귀속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국세청 홈택스에서 15일 시작된다. 올해부터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이 확대되고 공제 한도도 조정된 만큼, 기존과 달라진 항목을 잘 살피면 연말정산 혜택을 볼 수 있다.올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중 6%와 15% 구간이 확대된다. 각구간별로 기존의 1200만원, 4600만원 이하에서 1400만원, 5000만원 이하로 조정되고 24% 구간은 4600만원 초과에서 5000만원 초과로 범위가 축소된다. 35% 구간부터는 기존과 동일하다.확대되는 공제 항목과 감면 혜택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OK금융그룹 산하 공익법인인 OK배정장학재단이 OK배정장학생들과 재외동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 OKIS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일본 현지로 출국했다.멘토링은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국학교인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Osaka Kongo International School, OKIS)’에서 실시되며, OK배정장학생 27명이 멘토로 참여한다.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중구 소재 OK금융그룹 본사에서 멘토링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재단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척수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문화여가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어부바 차량을 ‘전남척수장애인협회 순천시지회(지회장 전권수)’에 기증했다.전남척수장애인협회 순천시지회는 순천지역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화 체육 진흥사업, 활동 지원, 자원봉사자 교육 및 양성, 동료 상담, 재활증진대회 등을 제공하며 척수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신협재단은 전남척수장애인협회 순천시지회에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어부바 차량을 지원해 척수장애인의 병원 이동 및 체육․문화 활동 등이 원활히 이뤄질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시작된 건설사의 ‘은행 빚 돌려막기’가 금융권을 비롯해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은행들이 신청한 담보물 경매 급증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건설업종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이 중단될 경우, 이른바 ‘한계매물’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특히 태영건설 사례를 통해 ‘빚내서 빚을 갚는’ 엇박자 구조와 함께 건설사 신용이 기초담보를 통해 진행되는 부동산 PF의 허점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태영건설 워크아웃발 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