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많이 알려져있듯 hy는 한국야쿠르트에서 새롭게 태어난 사명이다. hy는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사업 전체를 손질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본격적 움직임을 벌였다.윤호중 hy 회장은 사업다각화에서 핵심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고집하며 김병진 대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2020년 선대 회장인 창업주 윤병덕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기 전부터 인수합병 등 사업다각화에 관심을 가져왔다. 실제 최근 결실을 맺은 hy의 메쉬코리아 인수전도 윤 회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 국밥. 그 중에서도 돼지뼈를 우린 국물에 돼지 내장과 순대를 넣어 내어주는 순댓국은 주머니 사정 여의치 않은 서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국밥 중에 하나일 것이다. 지역과 점포별로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순대, 돼지 머릿고기, 염통, 소창을 비롯한 저렴한 돼지 부속을 넣는다. 막창이나 애기보, 염통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때문에 관건은 신선한 내장을 공수해 깨끗하게 잘 손질하는 것이다. 손질이 잘 되지 않았다면 아무리 양념을 해도 국물에서 스치는 냄새를 막을 수 없다. 또한 순대는 당면의 함량이 높은 찰순대나 고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젤다의 전설’ 시리즈 신작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게임 이용자들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커진 계기는 신작 트레일러 영상 공개였다. 영상에는 전작에서 불편했던 요소를 개선하면서도 보다 창의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콘텐츠들이 소개됐다.가장 큰 충격적인 것은 게임 콘텐츠의 혁신성이다. 게임 배경에 설치된 선풍기를 떼서 이용자의 뗏목에 합쳐 마치 엔진처럼 활용하는 것을 보고 국내 게임업계는 아직
“윤석열 대통령이 들고 온 화려한 쇼핑백, 쓸만한 상품이 없네요?”대통령실이 자신 있게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제기된 ‘거품론’입니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두터운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대통령실도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워싱턴 선언’을 통해 북핵 위협에 대해 한층 강화된 한미 양국의 공조 체제를 내세웠습니다.다만 ‘워싱턴 선언’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이행 로드맵 마련이 선행돼야 합니다.미국 측이 정상회담 직후 ‘사실상 핵공유’라는 우리 정부의 발표
누군가에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달콤한 간식으로 인기 만점인 ‘빵’. 고소한 풍미의 담백한 맛으로 계속 손이 가는 빵이 있는가 하면 달달하고 강렬한 맛으로 트렌드를 끌고 가는 빵도 있다. 또한 잠봉, 버터, 당근라페 등 다양한 필링으로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도 있다.크로플, 앙버터, 베이글에 이어 크루아상, 소금빵 등 음식에 유행이 있듯이 빵에도 유행이 있어왔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빵에 대한 마음이다. 무릇 빵을 좋아하는 ‘빵덕후’라면 이런 특별한 빵을 맛보기 위해 ‘빵픈런(빵+오픈런)의 준말로 점포 오픈
[이뉴스투데이 권규홍 기자]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쏟아낸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19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시사 발언, 대만 해협에 관한 발언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역사적‧정서적 역린을 건드렸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만 고수했던 정부입장을 뒤집고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군
주말 골퍼들은 흔히 티샷에서 페어웨이로 볼을 목표한 방향으로 잘 보냈어도 세컨 샷에서 흔히 미스를 유발한다. 더 잘 쳐서 핀에 붙이겠다는 마음이 앞선 탓이다.하지만 그린 주변에는 늘 벙커들이 도사리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벙커샷은 참 곤혹스럽다. 연습할 기회가 많이 없기 때문이다. 운 좋게 탈출해서 그린에 올린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잔뜩 어깨에 힘이 들어간 나머지 미스샷이 나서 몇 번에 걸쳐 탈출을 시도하는 일도 적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볼이 끝까지 내려오지 못하고 벙커 턱 중간에 멈춰 버린다면 그야말로 ‘멘붕’이
바야흐로 오마카세의 대전성기다. 고급 요리인 ‘스시’에서 출발한 ‘맡기다’라는 뜻의 오마카세가 한국에 와서 ‘고급 코스 요리’를 일컫는 대명사가 되었다. 정석인 스시 오마카세에 이어 이른바 ‘우마카세’라 불리는 한우 오마카세에 이어 이모카세(이모가 차려주는 안주 한상) 등장 후 야키토리(닭꼬치)-쿠시아게(꼬치에 재료를 꿰어 튀긴 요리)-덴푸라(고급 튀김 요리) 등 일본식 요리 오마카세 열풍이 이어졌다.연이어 파마카세(파스타), 돼마카세(돼지구이), 순대카세, 아재카세(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요리 또는 아재 입맛에 맞는 요리를 만드는),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대기업 타이틀 놓기 쉽지 않죠. 그래도 이렇게까지 망가진 이상 떠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CJ ENM 직원들이 회사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한 CJ ENM에 대해 실망한 것이다. 최근 기자를 만난 한 직원 A씨도 이미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A씨는 CJ ENM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며 애사심도 높았다. 하지만 결국 회사와 결별을 택했다.CJ ENM이 직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회사에 불만을 터뜨리는 직원들은 구조조정 외에도 회사의 최근 여러 선택을 납득할 수
몇 해 전부터 먹을 수 있는 작물들을 키우는 것을 소소한 취미생활로 삼고 있다. 처음엔 작은 스티로폼 박스에서 상추를 키웠던 것에서 시작했는데, 생명을 기르는 일이란 생각보다 녹록치 않음을 실감했다. 일조량이나 온도에 따라 상태가 급격히 변화하기도 하고, 한번은 진드기가 퍼져 어렵게 가꾼 텃밭 전체를 폐기해야만 했던 아픈 기억도 있다. 그러나 이파리들을 수확해 첫 상추쌈을 먹었을때의 보람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직접 수확했다는 가산점 때문일지는 모르겠지만 시중에 파는 상추들보다 훨씬 연하고 은은하게 감도는 단맛이 아주 좋았다.요즘은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제민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 본 회의가 진행되던 도중 여수시청 간부가 불만을 품고 한 시의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회의장 밖으로 끌어낸 전대미문의 사태가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이슈화되어 망신살이 전국적으로 뻗쳤다.지난달 29일 오후 여수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김철민 의원이 ‘시민을 대하는 리더의 태도와 역량’이란 주제로 5분 발언을 나섰다. 김 의원은 앞서 발생한 저 수온으로 섬 지역 어가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어 해수부차관, 국회의원, 도지사 등이 현지를 방문하는 자리에 정작 여수시 수산을 총괄하는 담당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님, 그래서 언론이 악의적이라고 했습니까, 안했습니까? 말씀하신 통화녹음, 제가 가진 내용과 다르지 않을 겁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 지도부 내에서 불거진 ‘릴레이 실언’ 논란에 대해 엄중 경고한 가운데, 기자 출신 한 최고위원의 ‘언론관’엔 의구심이 제기된다.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뒤, 자리를 떠나려다 본지의 갑작스런 질문에 발목이 잡혔다.이뉴스투데이는 이날 ‘어제(5일) 통화했던 김
유난스럽게도 길어진 해와 더워진 기온으로 본격적인 계절의 변화가 체감되는 요즘이다. 이르게 터뜨려진 봄꽃의 멍울에 대해 논하는 뉴스가 나오기도 하고, 오며가며 가벼운 옷을 입은 행인을 마주치기도 한다. 평양냉면집 문 밖의 줄도 얼마전보다 훨씬 길어졌다. 본래 겨울이 제 맛을 내는 겨울 음식이라지만 가슴속까지 뻥 뚫어주는 시원한 온도감의 냉면 한 그릇은 더울 때 더욱 생각이 난다. 감칠맛 넘치는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에 구수한 맛의 메밀 면발을 삶아 말아먹는 평양냉면은 ‘면스플레인’(냉면과 익스플레인 explain의 합성어로 냉면은 반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평일 1만4000원, 주말 1만5000원.’ 영화관 3사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인상한 티켓의 가격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000원이 올랐다.사실 극장업계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다. 팬데믹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영화관 산업이었기 때문이다. 실내 장소라는 특성과 방역규제가 겹치며 영화관 산업은 말 그대로 내리막길을 걸어야 했다.실제로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억2668만명이었던 영화관 관객 수는 2020년 5952만명으로 감소했다.
[김동석 명문요양병원장] 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그 원인을 알아야 한다.그렇다면 암이나 질병이 오는 원인은 무엇일까? 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의 원인은 유전자 변형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혀졌으며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분석한 결과 질병과 유전자와의 상관관계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최근엔 암이나 각종 질환의 진단에 유전자 검사가 이용되고 있는데, 타임지의 표지 모델이 된 안젤리나 졸리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에 이른다는 검사 결과를 통해 그녀의 어머니가 10년 동안 유방암 투병으로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을 피하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 1일 서울 올림픽대로 하남~덕소 구간을 달리던 국산 전기차에서 화재가 나 40대 운전자와 6살 딸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체가 모두 타버리는 피해를 입었다.이마저도 같은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의 제보로 알려졌다. 이틀이 지났지만 보도한 매체도 거의 없다. 전기차 커뮤니티에 알음알음 사진, 영상이 올라와 SNS를 통해 퍼졌다.수입차도 예외는 없다. 지난 1월엔 테슬라 차량 2대가 불에 탔다. 원인은 열폭주. 리튬이온 배터리가 외부 충격을 받으면 순식간에 800도까지 온
“오는 5월 취임 1년을 앞둔 윤석연 대통령께선 지난해 11월 잠정(?) 중단한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비롯해 새 언론과의 소통창구를 재개할 생각이 없나요.”취임 1년을 앞두고 용산 시대의 상징이자 애증이었던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부활에 공식 질문을 던집니다.MBC와의 마찰로 중단됐던 도어스테핑에 이어 한해 국정 비전을 제시하는 취임 후 첫 연두 기자회견마저 생략했던 대통령의 소통 스탠스가 바뀌었을까요.대통령실의 원론적 답변과 도어스테핑 재개 여부, 잠정 혹은 영구 중단에 명확한 입장도 없을까요.도어스테핑의 성지였던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봄꽃이 멍울을 터뜨리고 하나 둘 개화하기 시작한 요즘, 한낮에 햇살을 받으며 밖을 돌아다니고 있노라면 완연한 봄이 왔음을 체감하게 된다.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은 단연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하는 브런치.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브런치는 'Breakfast'와 'Lunch'를 합성해서 만든 영어 단어로 한국어로는 ‘아점(아침 겸 점심)’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보통 카페 등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뜻하는 단어로 굳어지게 되었다. 카페에서 파는 브런치는 계란요리, 베이커리류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망언’으로 집권여당이 고심이다. 3·8 전당대회에서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힘입어 출범한 신생 지도부지만 벌써 위태롭다.“제가 최고위에 가서 보고하고 목사님 원하시는 걸 관철시키겠다.”김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종료 나흘 만인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 주관의 예배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기뻐하면서도 “우리가 김기현 장로를 대표로 밀었는데, 헌법에 5·18 정신 넣겠다고 우리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그런다고 전라도 표 안나오는데, 립 서비스(입에 발린 말)냐”고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외교는 국익이 최우선입니다.”최근 굴욕외교 논란에 휩싸인 정부를 옹호하기 위해 여당 측이 일부 지자체에 설치한 ‘정치 현수막’ 슬로건이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 하고,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경기침체 국면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취지다.지난 2019년, 일본 정부가 외교관계 악화 이후 시행한 ‘핵심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한 측면에선 유의미한 성과가 분명하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된 업황 속에서 특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국내 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