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결국 융합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과거 1차, 2차 산업혁명이 현실에서 이뤄지고 3차 산업혁명이 가상에서 이뤄진 혁명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현실과 가상의 융합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다른 부품과 융합돼야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융합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로봇입니다.”지난 12일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뉴스투데이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은 로봇”이라며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진흥원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문 원장은 “AI, 가상현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조만간 제트콜의 모든 상표를 '키다리아저씨'로 바꾸고 전 국민의 도우미 '키다리아저씨'로 회사를 기억하게 하고 싶습니다. 전국 300여 곳 어디서나 키다리아저씨를 만날 수 있게 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유경제를 실현할 계획입니다"국내 배달대행 1세대인 제트콜은 '배달대행' 이란 용어를 시장에 안착시킨 회사다. 2004년 본사 직원 5명으로 창업해 2018년 현재 기준 직원 본사 12명, 지사 130개, 라이더 8000명, 본사 순수 매출액 20억을 달성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어느 한국영화에 등장한 대사 중 “우리는 결코 저들보다 앞서나간 적이 없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우리’는 경찰이고 ‘저들’은 범죄자를 말한다. 범죄자는 항상 경찰보다 앞에서 달리고 있으며 경찰은 그들을 뒤에서 쫓아가 잡는다. 경찰은 범죄를 막고 범죄자를 잡아낼 방법을 세운다. 그러면 범죄자들은 더 진화된 방법으로 경찰을 피해간다. 대부분의 범죄는 그런 식으로 진화해왔다. 이것은 악성코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임 대표는 “악성코드는 계속 해서 진화해 오고 있고, 이미 전통적인 시그너처 방법으로는 악성코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수장 박일준 사장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화력발전 운영 구조를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으로 개편하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며 미래성장 동력 창출에 나서고 있다.어느 정부가 들어서도 세계적 추세를 고려하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수밖에 없다는 게 박일준 사장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그는 가능한 범위에서 에너지를 전환할 수 있도록 지혜와 아이디어를 발휘하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박 사장은 지난 20일 본지 인터뷰에서 “에너지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화석연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빅테이터와 인공지능, 핀테크, 가상화폐 등 많은 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격자에게 이용당할 수 있다는 이면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가 남용될 위험은 이미 위험한 수준에 와 있습니다. 동시에 고전적인 방어 방법을 뛰어넘는 차원이 다른 방어기술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입니다."소프트포럼, 이니텍, 안랩을 거쳐 2015년 보안 스타트업 '플라이하이'를 창업한 김기영 대표는 현대를 "'진정한 융합보안이 필요한 시대'"라 정의하면서 보안 솔루션의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국내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300여 개가 가업승계를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가업 승계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상속, 증여세 등 조세 부담'(67.8%)이 꼽혔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국내 중견기업 12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중견기업 가업승계 실태조사'에서도 조사대상의 약 68%가 가업승계 계획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47.2%가 가업승계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과도한 상속세와 증여세 부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23년 동안 지역민과 호흡해 온 만큼 지역 맞춤 역량에 기반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방분권화 시대 지역성에 가능성을 두고 홈케어를 넘어 커뮤니티 케어를 하는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4차 산업혁명이 국내외 산업계 동향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TV 업계도 기술 투자로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나선다. 변혁의 시기에 바꿀 수 있는 것들은 전부 바꿔 새 틀에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회장. 취임 반년을 맞은 김 회장은
[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내가 불편하면 남들도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윤형운(36) 대표는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불편했던 경험에 착안해 지난해 P2P 환전서비스 플랫폼 캐시멜로를 출시했다.“아시아 지역 화폐는 환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취급 지점도 몇 군데 없고, 여행에서 쓰고 남은 화폐를 다시 한국 돈으로 바꾸려면 또 수수료를 물어야 하잖아요. ‘환전을 좀 더 편하게, 더 싸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다가 캐시멜로를 만들게 됐습니다.”캐시멜로 사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설치해 원하는 만큼 환전을 요청해서 가격을 확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의 인터뷰가 열린 지난 27일, 서울 청계천로에 위치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사무소는 유난히 북적거렸다. 마침 한국의 전자정부를 배우려는 콜롬비아 관계자들이 방문했기 때문이다. 이미 NIA는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전자정부 수준을 구축하고 전세계 개발도상국에 이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행정자치부와 함께 ‘전자정부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해외 정부에 전자정부를 수출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전자정부는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 UN이 2년마다 평가하는 전자정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축구나 농구, 야구같은 단체 구기종목에는 각자의 포지션이 있다. 야구를 예로 들자면, 누군가는 투수를 하고 포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외야수 등 저마다 자리가 다 있다. 이들은 수비를 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 해야 상대방의 공격을 막고 실점하지 않을 수 있다. 여러 기업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들은 저마다 가진 기술을 기반으로 포지션을 정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한국핀테크연합회는 한류 콘텐츠 기반 가상화폐, 거래소 플랫폼인 ‘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세계지도를 거꾸로 걸어 놓고 보면 대한민국은 바다로 나가는 아시아 대륙의 입구다. 이렇게 중요한 루트를 지키고 무궁무진한 자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해양력이다."대한민국 해양과학의 선봉에 서 있는 해양과학기술원(KIOST) 김웅서 원장이 우리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이다.38년 동안 해양 연구에만 매진해 온 학자에서 국가 해양력 강화 첨병을 맡게 된 김 원장. 그는 취임부터 조직 내 칸막이를 없앴고, KIOST의 해양 기술 이전 등 국가의 범해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스로를 '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물류 스타트업 ‘줌마(ZOOMZA)'의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함께 선보인 주유소 기반 C2C(개인과 개인의 거래) 택배 서비스다. 고객이 서비스 요청을 하면 1시간 이내 각 주유소의 '서비스 피커'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택배를 수거한다. 수거된 물품은 택배 거점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로 이동하고 이후 대한통운에 인계돼 배송이 시작된다. 과거에는 홈쇼핑 반품이나 택배 예약 시 기사가 방문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우체국이나 편
[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핀다는 신용정보를 토대로 내게 맞는 대출을 가장 잘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이혜민(35) 핀다 공동대표는 금융상품 추천 플랫폼 ‘핀다’가 지닌 차별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핀다는 약 8600여개 금융상품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 제휴 중인 금융기관은 36개가 넘는다.“내가 받는 대출에 적절한 금리가 적용된 건지, 내게 맞는 대출 상품을 잘 선택한 건지 알 수 없습니다. 대출을 담당하는 은행 직원도 회사에서 프로모션 중인 상품을 먼저 추천하고 챙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이 대표는 기존 금융권에서 대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온유한 강인함’ 다소 모순된 단어의 조합이지만, 창호전문기업인 원체 김형진 대표이사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지난 7월 2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윈체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내 권위적인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크지 않은 체구와 부드러운 표정은 경영인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주지 않았지만, 기술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그의 경영철학에서 단단한 웅지(雄志)가 읽힐 정도다. 특히 그의 답변마다 부지불식간 묻어나오는 겸손함 속에서 김 대표가 추진하겠다는 ‘시스템 경영’
[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류준우 레드벨벳벤처스 대표(40)는 지난해 3월 ‘보험은 너무 어렵고 정보비대칭이 심한 영역’이라는 문제의식에서 통합보험관리앱 ‘보맵’을 출시했다.보맵은 그해 12월 금융위원회 덕분(?)에 유명세를 탔다. 금융위가 오픈한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가 ‘먹통’이 된 탓이다. 관련 서비스를 찾던 사람들이 보맵으로 몰리며 하루 가입자 수가 1만명씩 늘었다.류준우 대표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보증보험에서 근무했다. 일반 보험과 성격은 다르지만 기본 보험 지식을 갖추기엔 충분했다.류 대표는 “가까이에서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때로는 열정적인 한 사람이 전체를 바꾼다. 활동량이 많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은 팀 전체의 경기력에 활기를 불어넣어준다. 야구에서도 타선이 무기력 할 때 활기를 주는 타자가 있으면 전체 분위기가 살아난다.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그런 사람이다. 주어진 일만 소화해내는 게 아니라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해내는 스타일이다. 전국 국립과학관 분위기를 바꾼 주역이기도 하다.지난해 말 과천과학관장이 된 배 관장은 주어진 자료만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꼭 필요한 자료를 제작하는데 주력했다. 전시와 교육 프로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2020년까지 100대 디자인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이 취임 90일을 맞아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4월 취임한 윤 원장은 1967년생으로 디자인진흥원 최초 여성 원장임과 동시에 최연소 원장이다. 윤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고 대우전자 시스템산업부와 뉴욕 타임(Time Inc) 디자이너, 디자인회사 운영 등 경력을 거쳐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취임했다.윤 원장은 “이제 중소기업은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한류 K팝과 K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K뷰티다. 젊은층이 한국 스타들을 동경하면서 헤어스타일, 화장법, 패션 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 것.지난달 9~11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헤어 엑스포에서도 이와 같은 한국 K뷰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여실히 드러났다. 한국인 뷰티마스터가 초청된 것은 엑스포 30년 역사상 처음. 전 세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다 모인 이 곳에서 당당히 그 위상을 드높인 K뷰티, 그 현장에는 정준 뷰티마스터가 있었다.‘2018 호주 헤어
[이뉴스투데이 배승희 기자] “투자 포인트를 찾을 때 과거로 미래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위험을 분산해야 합니다.”김영빈(36) 파운트 대표는 “투자 포인트를 찾을 때는 개인 자산을 관리하고 자문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로보어드바이저’ 존재 이유를 강조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 자산을 관리‧자문해주는 자동화 서비스다.김 대표는 “시간이 벌어다 주는 자산이 있다. 코스피‧리츠‧금‧원유처럼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르는 자산들”이라며 “로보어드바이저는 이들 자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현 시장 상황
혈액이 대동맥과 모세혈관을 지나 말초 신경까지 제대로 전달돼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듯이 산업현장 곳곳에서 정부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정책 집행자’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각종 경제지표 곳곳에서 ‘경고음’이 켜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특히 민간 영역에 가장 근접한 부처 산하 공공기관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산업 현장을 대변하는 협회·단체장 역할 역시 막중하다. ‘정책 전달자’로서 산업 현장에 실질적 온기를 전달하고 정책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본지는 정책 수행 최일선에서 문재인 정부